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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독도 소동”과 북한의 “백두산 소동”

Written by. 동남풍   입력 : 2011-04-03 오후 1: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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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뜬금없이 왜 이럴 때 독도소동을 일으킬까.
우리가 일본 대지진 위로 성금까지 모아주는데 고마움을 표시해도 모자랄 지경인데 말이다.

이는 관동 대지진 때의 일을 생각하면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일본내 거주하는 조선인이 역병을 퍼뜨린다며 대량학살하였는데, 이는 대지진에 따른 민심이반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목적이었을 것이다.

이번 대지진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그나마 지진까지는 어떻게 그들이 말하는 매뉴얼대로 버티겠는데, 지진에 따른 쓰나미까지는 그들의 경제력으로 버틸 수 있었는데, 방사능 누출은 그들의 매뉴얼이나 경제력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위생의식이 높은 일본인들에게 “방사능이 그리 해롭지 않다. 안심하라”고 호소하기엔 씨알이 안 먹힐 것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민심을 돌리는 데 최고인데, “독도 소동”인 것이다.
즉, 한국의 모금운동이 일본의 복구에 기여하는 정도보다도 일본인의 민심이반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게 더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이다.
겉으로는 워낙 매뉴얼 사회라서 교과서 왜곡을 총리도 손대지 못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은 그것이 오히려 국민들의 불만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특별매뉴얼”이라고 본다.

생각해보라.
천재지변 발생하면 어디에다 저주를 퍼붓는가?
천재지변을 일으킨 신에게 용서를 빌든지, 천재지변을 못 막아준 신에게 불만을 터뜨리는가?
아니다. 정부에다 대책 수립하라고 불만을 터뜨린다. 그게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광우병 폭동에서 보았듯이 이명박 정부에 잔트집 잡으려는 귀얇은 한국인에겐 더더욱 그런 방향의 정서가 깽판주의를 통하여 쉽게 나타난다.

고도의 질서의식으로 무장된 일본인들이기에 ‘지진’과 ‘쓰나미’까지는 질서와 통제가 그나마 손쉽게 먹혀들었는지 모르지만, 지진과 쓰나미 단계에서 보여준 일본인의 질서의식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때문에 흐트러지는 것을 보라.
“방사능”에는 그런 질서의식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방사능 공포는 방사능 제거보다는 심리적 공황치료가 아니면 극복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포퓰리즘은 일본도 별수 없을 정도로 세상 어디가도 매 한가지인가 보다.

그런데, 최근 북한이 백두산 화산 폭발한다며 대책실무회담하자고 난리다.
천안함과 연평도에 대한 사과를 비켜가면서 남한의 원조를 뜯어내기 위한 대화의 물꼬를 틀려고 엉뚱한 바람을 잡으려는 거라는 것쯤은 왠만한 사람도 다 안다.
그래서 말인데,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백두산 “화산폭발 징후는 없다”고 한다. 즉, 화산폭발은 “과장된 뻥”이라는 것이다.
천지호 주변의 물이 끓는 현상은 화산지대의 간헐천 현상이므로 항상 있었던 현상이며, 이는 수십 년 전의 수험서의 참고지식 란에 게재된 내용이었다.

일본의 독도 소동과 북한의 백두산 소동, 이렇게 보면 참으로 요상한 말장난이라는 거다.
우리는 이러한 ‘요설사기전략’에 그저 의연하기만 해야 하나? 톡톡 쏘아붙여야 하나?
이것이 문제로다.(konas)

동남풍 (네티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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