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휴대폰 사용자 50만 명
작년 6월에 비해 약 30만 명 증가, 올해 안에 100만 명 달할 듯
현재 북한 내 휴대폰 사용자가 5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대표 이윤걸)의 북한 소식통은 북한 체신성 관리의 증언을 빌어 이같이 전하고 “올해 안에 1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에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집트 오라스콤 텔레콤의 실적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휴대폰을 사용하는 북한 주민은 2009년 12월 9만 명 이상이었으나, 2010년 6월에는 18만 명, 올해 3월 22일 현재 50만 명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북한 내부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무역으로 큰 돈을 거머쥔 부자들과 권력기관 간부급들”이며 “앞으로 사용자는 평양과 신의주, 청진을 중심으로 더 늘어 올해 안에 100만 명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2004년 용천 폭발사건 이후 전면 금지했던 휴대폰 사용을 2008년부터 허용하기 시작해 평양을 중심으로 사용지역을 점차 확대해가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경에는 지방 도시들에서도 휴대폰 사용이 허용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휴대폰 단말기 가격이나 사용요금이 비싸 일반 주민들까지 사용할 수는 없지만, 돈 있는 사람들 위주로 휴대폰 사용자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에서 판매되는 휴대폰 단말기는 주로 오라스콤 또는 중국에서 제조한 것이며, 미화 300~600달러 정도로 중국에서 유통되는 동일 수준의 단말기보다 1.5배 가량 높은 가격이라고 한다.
특히 간부급들은 국가기관으로부터 업무상 휴대폰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 약 300달러 정도값에 대여받을 수 있으나 휴대폰 사용요금이 워낙 높아 큰 혜택은 없는 셈이라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간부급들이 사용하는 임대폰은 쇼ㅏ용료가 2분당 북한돈 250원(한화 120원)이지만 일반 주민들은 1분당 280원으로 2.2배 더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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