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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유승민은 지역경제학자인가?

평소 이명박 정부의 부채증가를 맹공했던 이들이 신공항에는 왜 그리도 관대할까?

Written by. 양영태   입력 : 2011-04-05 오전 9: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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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우경제연구소장을 거쳐 국회의원이 된 대구수성갑의 이한구 박사와 서울대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이름을 날렸던 대구동구 국회의원이 된 유승민 박사는 자타가 공인하다시피 이명박 정부경제정책을 줄기차게 비판해왔던 친박계의 경제저격수들이다.
 
 비록 이분들이 친박근혜계 의원들 중에 가장 충성스러운 경제학자 출신으로 소문나 있지만 만약 신공항 문제가 백지화된 경우에는 평소의 그들이 주장하는 모습대로라면 당연히 신공항 백지화를 적극 찬성했을 터인데 입에 거품을 물고 신공항 백지화를 반대하고 있는 의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이들이 과연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경제학자들인지 아니면 친박계파나 지역이기주의에 매몰된 별 볼일 없는 경제학자 허울들인지 강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국책사업에 대해서는 사사건건 돈 퍼붓기식 경제운영정책이라고 그렇게 매몰차게 이가 갈리도록 비판해 왔던 두 사람이 어인일로 박근혜와 함께 신공항 백지화를 그렇게 비난하면서 목에 핏발을 세워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거의 모든 경제전문가들이 신공항 건설은 경제성이 없고 문제가 많은 정책과제이며 또한 아무리 좋게좋게 평가해도 50점미만 밖에 줄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친박계의 경제저격수라는 이한구와 유승민 의원은 어찌하여 ‘신공항 백지화’ 정부정책을 그토록 피토하듯 절대 반대하고 있는지 국가부채를 그렇게 무섭다고 외처대던  경제학자의 양심위에 두 손을 가슴에 얹고 국민들에게 이유를 설명 해 달라고 주문하고 싶은 심정이다.

 이들 4대강과 대운하는 절대 반대하고 신공항은 절대 찬성해야하는 이현령 비현령식으로 비춰지고 있는 친박 경제학자들은 과연 국가정책을 어떻게 세우고 어떻게 운용하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일까? 무섭다! 무서워...

 만약 박근혜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아마도 이한구, 유승민 의원은 적어도 경제부총리급이나 아니면 재경부장관 아니면 경제수석을 하실 분들일텐데 어찌하여 2011년 현재 ‘신공항’을 꼭 해야 한다고 악을 쓰며 기염을 토하고들 있는지 몹시도 의아스럽다. 행여나 국가의 국책사업보다 지역이기주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면 이는 국가를 위해서 지극히 불행한 일이랄 수밖에 없다. 미래권력 박근혜 전 대표를 보위하는 두 분 경제학자의 경제운용 버전이 매우 궁금할 뿐이다.

 경제학자가 정치물 마시게 되면 정치적 경제학자가 되는 것일까?
평소 이명박 정부의 부채증가를 맹공하던 이들이 ‘신공항’에는 왜 그렇게 관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konas)

양영태(자유언론인협회장·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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