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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탈북자 가족 '적대계급' 산골 추방

김정은, 탈북자 가족을‘눈엣가시’강제 이주... 박해 더욱 심해져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1-04-05 오후 2: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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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북한 보위부가 주민등록상에 행방불명자로 처리된 탈북자들까지 재조사해 가족들을 강제 이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시대에는 탈북자들을 적대계급으로 분류해 극한 대립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4일 탈북해 미국에 정착한 한 탈북자의 말을 인용, 북한에 있는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의 행방과 관련해 북한 보위부의 취조를 계속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보위부가 어떻게 알아챘는지 어머니를 달구는 것 같다”면서“돈을 잘 쓰는 탈북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재조사가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3년 전에 조개잡이 나갔다가 해일에 휩쓸려 행방불명 된 것으로, 이미 북한 주민등록상에는 ‘사망’으로 처리된 상태지만 김 씨가 굶고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조금씩 보냈고, 그 돈의 출처를 의심한 북한 보위부가 조사에 나섰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근 북한 보위부는 행방불명자들에 대한 조사를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고, 일단 탈북자로 드러나면 가족들을 외딴 산골로 추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돈만 주면 눈감아 주던 보위원들도 지금은 뇌물도 잘 통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김정은이 등장하면서 탈북자 가족들에 대한 박해가 한층 심해졌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또 탈북자 가족들은“요즘 살기도 어려운데, 여기저기서 민족반역자요, 탈북자요 하면서 잡아가는 분위기가 참 살벌하다”면서“김정일도 사람들을 많이 잡더니 아들 역시 일을 칠 작정을 한다”고 북한 내 분위기를 알렸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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