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탈북자 가족 '적대계급' 산골 추방
김정은, 탈북자 가족을‘눈엣가시’강제 이주... 박해 더욱 심해져
최근 북한 보위부가 주민등록상에 행방불명자로 처리된 탈북자들까지 재조사해 가족들을 강제 이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시대에는 탈북자들을 적대계급으로 분류해 극한 대립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4일 탈북해 미국에 정착한 한 탈북자의 말을 인용, 북한에 있는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의 행방과 관련해 북한 보위부의 취조를 계속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보위부가 어떻게 알아챘는지 어머니를 달구는 것 같다”면서“돈을 잘 쓰는 탈북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재조사가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3년 전에 조개잡이 나갔다가 해일에 휩쓸려 행방불명 된 것으로, 이미 북한 주민등록상에는 ‘사망’으로 처리된 상태지만 김 씨가 굶고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조금씩 보냈고, 그 돈의 출처를 의심한 북한 보위부가 조사에 나섰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근 북한 보위부는 행방불명자들에 대한 조사를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고, 일단 탈북자로 드러나면 가족들을 외딴 산골로 추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돈만 주면 눈감아 주던 보위원들도 지금은 뇌물도 잘 통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김정은이 등장하면서 탈북자 가족들에 대한 박해가 한층 심해졌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또 탈북자 가족들은“요즘 살기도 어려운데, 여기저기서 민족반역자요, 탈북자요 하면서 잡아가는 분위기가 참 살벌하다”면서“김정일도 사람들을 많이 잡더니 아들 역시 일을 칠 작정을 한다”고 북한 내 분위기를 알렸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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