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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장 인사 왜 늦어지나

진급로비.횡령의혹 투서로 설왕설래

Written by. 권재찬   입력 : 2011-04-07 오후 3: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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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중 단행될 대장 진급 인사를 앞두고 군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이는 한 군관계자가 "이번 주에 대장 1명을 교체하는 등의 정기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었으나 1주일 가량 연기될 것으로 안다"면서 이는 "진급로비 및 횡령의혹과 관련한 투서 사건을 재조사하는 것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애초 군은 임기가 종료되는 이철휘(학군13기.57) 제2작전사령관(대장) 1명을 교체키로 하고 금주에 후임자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접수된 진급로비 및 횡령의혹이 담긴 투서 사건에 대한 재조사로 인사 시기가 늦춰졌다는 것이다.

 지난 1월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전달된 이 투서는 작년 12월 군 장성진급 인사 때 진급한 이모 예비역 준장이 2007∼2008년 수방사 헌병단장(대령) 시절 1억2천여만원의 부대운영비를 횡령해 백화점 상품권 등을 구입, 진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 장성들을 상대로 로비를 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고위 장성은 현역 대장 2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2월 내사 종결된 이 투서 사건에 대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투서에 적힌 내용이 상당 부분 인과관계가 뚜렷하다는 점을 중시해 철저히 감사토록 국방부 감사관에게 지시했다.

 이 때문에 대장 1명만 교체하려던 인사 계획이 헝클어지고 투서에 거론된 현역 대장 2명에 대해서도 투서에 언급된 내용이 사실인지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김 장관에게 전달된 투서가 이번 대장 인사의 폭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소한 대장 1~2명은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투서에 거론된 대장 1명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며 반드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김 장관에게 건의한 것으로 안다"며 "다른 대장 1명은 용퇴를 권유받았으나 본인이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철휘 대장 후임으로는 육사 33기 출신과 3사10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육사 33기는 최용림 국방부 특별검열단장, 조정환 육군참모차장, 이성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3사 10기는 박성규 육군교육사령관이 거명되고 있는 것.

 이에 군 일각에서는 후방지역 작전을 총괄하는 제2작전사령관마저 육사 출신이 차지 한다면 장관에서 합참의장, 군사령관 3명 모두가 육사 출신이 차지하는 것이 아니냐며 나름대로 비육사 출신이 임명되리라는 전망도 있다. 

 만약 대장 2명이 교체된다면 육사 및 비육사 출신이 나란히 진급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는 국방개혁 307계획이 발표된 이후 첫 대장인사라는 면에서 군 안팎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konas)

코나스 권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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