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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사태, 北 체제붕괴로 이어질 가능성 있어"

서정민 교수.."향후 아랍권 시민혁명은 민주화 이념보다는 독재종식, 부패청산, 기본권 향상, 삶의 질 향상 등 실용적 요구로 표출될 것"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1-04-08 오후 3: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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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니지에서 시작한 독재정권에 대한 항거와 시민혁명이 이집트를 거쳐 이제는 전 아랍국가로 확산되면서 아랍지역이 역사의 대 전환점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아프리카학과 서정민 주임교수는 "리비아 사태의 추이에 따라서는 독재세습체제와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으로까지 확산"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8일 오전 군인공제회관 컨벤션홀에서 佛巖會(회장 정호용)주관으로 ‘아랍문화와 시민혁명’제하의 강연 및 토론회에서 서 교수는 “아랍권의 시민혁명이 발생하게 된 배경은 생활고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과 장기집권 및 세습시도, 부패에 대한 불만 폭발, 정치적 탄압 등이 본질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 서정민 교수는 아랍국가 시민혁명의 향후 전망을 "민주화 이념보다 독재종식, 부패청산, 기본권 향상, 삶의 향상 등 실용적 요구로 표출될 것이며 이는 아시아권과 북한까지 확대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konas.net

 또한 서 교수는 “아랍 전 지역으로 시민혁명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그들 국가들이 지니고 있는 문화적 배경과 환경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교수는 중동의 정치 형태를 진단하면서 “튀니지의 경우는 아랍국가들 중 상당히 개방적인 나라임에도 제일먼저 붕괴 됐고, 개방과 보수체제를 병행 유지하고 있는 중간적인 이집트의 정권교체는 물론 상당히 보수적인 체제를 가지고 있는 리비아도 체제 붕괴의 위험에 놓여 있다”며 “리비아가 붕괴될 경우 주변 아랍 국가들로 확산이 고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북한으로의 파급효과와 관련해서도 그는 “21세기는 독재와 권위주의 종말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체제붕괴 혹은 혼란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북한의 경우 “생활고와 세습체제”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서 교수는 현재 아랍 국가 시민 혁명의 향후 전망을 민주화 이념보다는 독재종식, 부패청산, 기본권 향상, 삶의 질 향상 등 실용적 요구로 표출될 것이라며 그 지역은 중동지역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으로도 확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 행사를 주관한 佛巖會 정호용 회장(대장 예편, 전 국방부장관·내무부장관 역임)은 “최근 아랍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시민혁명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생각해 보고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지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이 날 토론에는 佛巖會회원 70여 명이 참석해 아랍국가의 현 상황을 연계한 한반도 안보상황에 미칠 영향력과 대비책에 대해 열띤 토론까지 벌였다.(kanas)

코나스  이영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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