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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의원, 유도무기 구입에 '바가지' 의혹 제기

"방위사업청이 북한의 핵시설과 동굴 속 장사정포 등을 폭파시키는 유도폭탄 구입에 200억 이상 비싸게 샀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1-04-12 오전 10: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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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핵시설과 동굴 속 장사정포 등을 폭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 군의 정밀 유도폭탄 구입에 바가지를 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 의원은 방위사업청이 북한의 핵시설과 동굴 속 장사정포 등을 폭파시키는 JDAM과 GPS유도폭탄을 구입하는데 200억 이상 비싸게 샀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의 감사와 검찰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송영선 의원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공군 KF-16 및 F-15K 전투기용 유도무기 JDAM(GBU-31)과 레이저 유도폭탄(GBU-24)을 전력화하면서 BLU-109 관통 폭탄 1,500여발을 국내 H사로부터 납품받아 전력화했다.

 현재 군에 납품된 BLU-109관통폭탄은 미국의 ENF사에서 탄체를 제조하고 DSE라는 공급라인을 통해, 국내 H사에서 공탄체를 수입한 후 화약을 충진(국내조달)해서 납품하고 있으며, 방위사업청은 2006년 폭탄의 구매 방법을 FMS(국가간 거래, 완성탄 직구매), 상업(ENF에서 완성탄 직구매), 국내충진(방사청에서 공탄체 수입 - 국내 H사 국내충진), 국내조달(국내 H사에서 공탄체 수입-국내 H사 국내충진)등을 고려해 국내조달로 결정한 바 있다.

 송영선 의원은 이 조달방법을 지적하면서 그 증거로 BLU-109관통폭탄의 2006년도와 2007년도 견적과 계약, 그리고 2010년 정산가격을 제시했다. 송 의원의 주장은 ““방위사업청이 각기 다른 기준의 견적가를 갖고 획득방법을 검토하고, 정부간 거래로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도 미국과 직접 거래하지 않고 기술이전 효과 등을 이유로 국내업체가 미국 중개업체를 거처 구입한 뒤 납품하게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송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이 2006년 BLU-109폭탄 구매 방법 선정하기 위해 국내 H사로부터 받은 제출한 견적가는 1발당 2,115만원이었고, 국내조달이 확정 후 계약시 제출한 견적가는 2007년 1발당 3,203만원으로 확인됐다. 또한 계약 물가 및 환율 변동을 고려하는 확정계약을 맺어 실제로 최종 납품된 가격은 1발당 3,977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즉, “2006년 1발당 2,115만원이었던 견적이 2007년도에 3,203만원으로 1,100만원이상 껑충 튀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위사업청은 사업구매에 대한 재 고려 없이 막무가내 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2006년도 견적가 대비 264억, 2007년도 계약당시 대비 166억 원 이상 예산이 추가로 사용됐다”는 것이며, 이에 송 의원은 “국방예산을 ‘눈먼 돈, 고무줄 같이 줄였다 늘였다 가능한 돈’으로 인식하는 데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송 의원이 공개한 BLU-109관통폭탄의 가격을 도표로 정리한 것이며, 유도폭탄에 대한 참고자료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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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견적(A)

2007년도 계약(B)

2010년 정산가(C)

1발당 가격

2,215만원

3,200만원

3,977만원

1500발 가격

332억 2500만원

480억

596억 5500만원

견적가 대비 차액

A와 B의 차액

147억

B와 C의 차액

166억

A와 C의 차액

264억

 <참고자료>

 JDAM은 재래식 폭탄에 유도장치와 날개 키드를 장착해 스마트 무기로 변형시킨 정밀유도폭탄으로 GPS와 관성항법장치(INS) 유도 방식을 통해 주·야간 정밀 폭격이 가능해 북한 지역의 갱도 안 장사정포 등 다수의 주요 전략 표적을 동시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무기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레이저 유도 폭탄(Laser-guided bomb)은 레이저를 이용한 유도지령(반능동 추적)에 의하여 목표를 타격하는 폭탄으로 정밀 유도 무기의 일종이다. 유사시 핵시설과 동굴속 장사정포 등 지하군사시설을 뚫고 들어가 폭파시키는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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