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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 '北 김일성 생일'에 대북전단 띄워

'北 김 부자'의 진실을 알리는 것은 탈북자들 양심·사명·의무...친북성향 '평통사', 대북전단행사 계획적 방해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1-04-15 오후 4: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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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北 김일성의 생일을 맞아, 대한민국에서 자유의 삶을 살고 있는 탈북자들이 대북전단 30만장을 선물(?)로 보냈다.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30여개 탈북자단체와 회원들은 “(北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사실과 진실을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탈북자들의 최소한의 양심이고 사명이자 의무”라며 ‘3대세습’ 등 북한 체제를 비난하고 리비아 사태 등 중동의 민주화 열풍을 알리는 내용을 담은 대북전단 30만장과 미화 1달러 지폐 1천장을 풍선에 담아 북을 향해 띄웠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우리가 진실을 알리는 것조차 두려워한다면 과연 북한주민들을 위해 탈북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라며 대북전단은 북한 주민들을 향한 진실의 메시지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뜻과 의미를 담은 대북전단 보내기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대형 트럭으로 임진각 주차장을 막고 나선 문산 주민 1명도 있었고, 전단 살포에 반대하는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하 평통사)' 등 친북성향 단체 회원 10여명이 망배단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실랑이를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 평통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활동속보' 내용

 그러나 문산 주민으로 보도된 주차장 입구를 막은 이는 평통사 소속 회원이며, 평통사 측은 사전에 대북전단 행사를 계획적·조직적으로 방해할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평통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활동속보’에 따르면, 임진각 주차장을 막고 나선 주민이 평통사 소속 회원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또, “오늘 새벽 1시 부터 파주 임진각 현장에 나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모니터를 시작했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그러나 이 날 임진각에서의 대북전단 살포와 북한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당초 우려와 달리 충돌 없이 진행됐다. 전단 날리기 행사를 주도한 탈북자단체와 보수단체는 전단만 살포하고 임진각을 떠나 파주 주민 등 전단 날리기에 반대측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

 또 납북자가족모임 등 일부 보수단체와 파주 주민들은 전단 살포 단체 회원들과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숨진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지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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