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민노당 후보 향해 "'金 부자 세습 입장'밝혀라"
"김정일-김정은 부자 권력세습 입장도 모른 채, 20만 순천 유권자들은 후보를 선택해야 하느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7명의 후보 중 여타 후보와는 달리 북한 인권문제를 비롯해 초유의 사례인 김정일-김정은 부자 세습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견지하고 김선동 후보측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는 무소속 김경재 후보는 15일에도 성명을 내고 민주당이 "시대착오적 색깔론 공세"라고 일축한데 대해 확실한 목소리를 냈다.
성명은 북한 김정일 부자의 세습에 대해 "옳다" 아니면 "그르다"는 답변만 하면 될 것을 가지고 애써 피하는 것은 김 후보측의 역색깔론 주장에 다름 아니며 김 부자의 권력세습에 대한 입장도 모른 채, 20만 순천 유권자들은 후보를 선택해야 하느냐는 주장이다.
김경재 후보측은 이 성명에서 민노당에 대해 "3대 세습을 노골적으로 옹호하며 예찬까지 하는 정당"이라며 7가지 3대 세습 옹호 주장 논리를 반박했다.
성명은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최소한 북한의 김씨 일가 세습을 옹호한 적은 없다"면서 그러나 이와는 달리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대표는 연평포격으로 대한민국 민간인들이 희생당했음에도, 대한민국을 비판하는 데만 급급할 정도로 북한 김정일 정권에 편향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민노당의 북한 편들기를 비난했다.
김경재 후보는 "민주노동당이 북한 김씨 일가의 세습을 예찬하고 옹호한 점에 대해 제가 강력히 비판한다 해도 이는 색깔론이 될 수 없다"고 단언하고는 "색깔론이란 좌우의 이념을 의미하는 것인데 반해, 북한 김씨 일가를 예찬하는 것은 사회과학적 의미에서 좌파도 아니고 이념도 아니기 때문"이라며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무한 권력 세습과 공산종구국가와를 비견했다.
그는 또 김선동 후보와 이정희 대표에게 "더 이상 궤변과 선동으로 버틸 생각하지 말고, 북한 김씨 일가가 그렇게 좋다면, 좋다고 이야기하라"면서 "저는 어떤 경우도 북한 김씨 일가의 3대 세습은 옳지 않다는 입장"이라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 날 김 후보는 순천 시민의 표심에 대한 애정도 곁들였다. 김 부자 권력세습에 이도 저도 아닌 양 하는 "김선동 후보를 찍을 경우 전국의 국민들이 순천이 북한 김정일 일가를 옹호하는 지역으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한편 무소속 출마 후보자는 모두 6명으로 구희승 변호사, 김경재 전 의원, 박상철 경기도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허상만 전 농림부 장관,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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