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탈북자 가족 100세대 이상 강제추방
양강도·함경북도에 이어 자강도·평안북도에서 강제추방 확인, 탈북돕는 중국결혼 브로커 색출도 진행
김정은의 주도하에 함경북도와 양강도 지역에 이어 평안북도와 자강도에서 진행중인 강제 추방이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도 100세대 이상이라고 열린북한방송이 지난 2일 북한 국가보위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전했다.
방송은 또 5월 1일부터 중국결혼 브로커들을 색출하는 새로운 검열을 당, 보위사령부, 국가보위부가 중심이 되어 진행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함경북도 회령시 약 40세대에 이어 무산군 10세대, 양강도 혜산시 30세대 등이 추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3월 중순에도 평북도 신의주와 자강도 강계시와 만포시에서도 각각 10세대 이상씩 강제 추방이 있었다고 한다.
강제 추방 대상들은 우선 한국 국정원의 돈을 받았다고 추정되는 가족들, 가족 중 누군가가 한국으로 갔다고 확인된 가족, 그리고 중국결혼 브로커들이나 이와 관련된 가족들이다.
그러나 강제추방으로 인해 추방된 가족의 친척들이나 가까운 지인들의 불만과 체제 비방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휴유증에도 불구하고 북한 당국의 탄압은 더욱 세지고 있다고 소식통을 전했다.
이는 북한 당국이 “강제추방을 계기로 주민들의 반항 정신을 마비시키고 나라를 배신하는 행위는 그 어떤 대가로도 보상받지 못한다는 것을 시범으로 보여 주었다”는 것이다.
덧붙여 “계속되는 탈북과 일부 간부들의 비리가 계속되자 5월 1일부터 다시 강제추방을 전제로 하는 검열을 새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검열의 특징은 중국결혼 브로커들이 대상인데, 식량사정이 어려운 북한 여성들이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중국으로 탈북해 농촌에 시집가기를 원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이 탈북자와 이들을 돕는 결혼 브로커들을 곱게 볼 리가 없다고 한다.
이에 대해 소식통은 “다시 시작되는 검열의 강도가 얼마나 높으며 강제 추방은 또 얼마나 될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주민들의 사상적인 동요로 탈북을 시도하는 가족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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