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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좋은 말이면 '국방도 포기'하나?"

한국대학생포럼, 25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서 '무상급식' 반대 퍼포먼스 벌인다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1-05-24 오후 3: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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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를 짊어지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한국대학생포럼. 앞줄 가운데가 윤주진 회장. ⓒkonas.net

 여야를 막론하고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무지개 빛 환상을 심어주는 복지 포퓰리즘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시점에서 청년, 대학생들이 이를 비판하고 형상화하는 무상급식 반대 퍼포먼스를 벌인다.
 
 한국대학생포럼(회장 윤주진, 연세대 정외과) 은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혜화동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무상급식 반대 퍼포먼스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 날 퍼포먼스에서는 세금이 급식으로 줄줄 새어나가는 모습을 묘사하는 급식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현실적으로 무상급식의 문제점을 전달할 예정이다.

 '무상급식 반대'에 대한 한국대학생포럼의 주장은 한마디로 "무상급식은 선동적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한국대학생포럼은 정치인들에 대해 "정치인은 국민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대신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이 듣기 싫어하는 말을 대신 해주는 사람"이라며 정치인의 도의가 어떤 것이 되어야 함인가를 한 수 일깨워 주고는 "그런데 최근 일부 정치인들은 아예 자신의 정치적 사명감을 뒤로한 채 '표를 얻기 위한 정치', '권력을 쟁탈하기 위한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따끔하게 꼬집었다.

 대학생포럼은 이어 "'무상급식’이라는 허무맹랑한 정치적 구호로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이들이 이제는 아예 무상의료까지 외치고 있다"며 "이제 국가가 국민을 위한 봉사 단체 정도로 격하되는 참으로 처절한 시점이자 역사적 비극"이라고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심중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는 "듣기 좋은 말이라면 '국방 포기', '시장 폐쇄' 까지 외칠 기세"라고 복지 일변도 정책, 발언을 쏟아내는 정치권을 질타했다.

 한국대학생포럼 학생들은 이번 퍼포먼스를 계획한 것과 관련해 "더 이상 포퓰리즘적 정치 선동에 무고한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무엇보다도 젊은 층에게 이를 호소하고자 여러 대학이 밀집되어 있고 젊은 층의 유동 인구가 많은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으로 장소를 택했다" 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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