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물에 띄우는 부두' 만들자"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11-05-27 오전 11:28:32
국회의장 당시 현직 국회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4월 독도를 방문한 바 있는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이 독도에 친환경 접안시설과 독도 조형물 건립 등을 제언했다.
김형오 의원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잔교(말뚝박이)식 부두를 건설하려 한다"며 "정부안대로 추진된다면 5000t급 선박까지 정박이 가능해 더 많은 국민이 독도를 찾을 수 있다"며 독도 살리기 방안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이런 방식에 의한 독도 접안 방문은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해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된다고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대신 '물에 띄우는 부두' 방식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이미 초대형 해양 플로팅 독(floating dock)을 만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을 갖고 있다"며 "그 노하우로 독도에 '대형부유식 부두'를 건설한다면 5000t급 선박도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용도 훨씬 저렴하고 공사기간도 줄어드는데다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환경훼손이나 건설공해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 주변에서 친근하게 독도를 만지고 발을 딛고 설 수 있도록 실제모형을 설치하자"며 "크기는 줄이되 실제와 똑같은 독도 조형물을 만들어 동양 최대의 해양박물관이 들어서는 부지와 해양대학교 사이에 있는 바다에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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