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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11주년, 보수·진보 상황 엇갈려

'6.15 공동선언 폐기 촉구'집회 및 대북풍선 날려 VS 평화통일 민족대회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11-06-15 오전 9: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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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히 11년 전인 2000년 6월15일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북한 김정일과 함께 한 6·15남북공동선언에 대해 보수시민단체의 폐지 촉구 등이 뜨겁다.

 북한의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에 대한 살해, 이어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민간인까지 살상케 한 만행으로 남북관계가 한치 앞을 예단키 어려울 정도의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시민단체와 좌파 단체 등의 행사가 정 반대의 행보를 딛고 있다.

 15일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 시민단체는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反헌법적‘6.15 납북공동선언 폐기 촉구’집회를 갖는다.

 6·15공동선언 이후 이의 부당성을 줄기차게 펼쳐온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시민단체는 6·15선언 11주년이 되는 이 날 집회를 갖고‘6.15 납북공동선언 폐기'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14일 미리 밝힌 성명에서“6·15남북공동선언은 국민적 합의 없이 발표한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선언에 지나지 않으며, 선언에 명기한‘우리 민족끼리’는 반미(反美)를 선동하기 위해 만든 용어로 북에서는‘우리 김일성 민족끼리'이며 '함께 망해보자'는 의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또 보수단체인 황해도중앙도민회도 이 날 오전 11시 경기도 문산 임진각에서 6ㆍ15선언 폐기를 위한 대북풍선 날리기 행사를 연다.

 이들은 6ㆍ15선언을 폐기해야 한다는 내용의 전단 60만장을 대형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쪽으로 날려보낼 예정이다.

 이에 반해 6ㆍ15 공동실천남측위원회는 같은 시각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6ㆍ15공동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평화통일민족대회를 연다.

 남측위원회는 당초 개성에서 북측위원회와 공동으로 6ㆍ15공동선언 발표 11돌 기념 평화통일 민족대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통일부가 불허해 장소를 임진각으로 바꿨다.

 한편 6.15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일인 이날 서북 5개 도서의 방어를 전담할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 창설식이 열린다.

 서방사는 지난해 천안함 사건 등을 겪으면서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서북도서 방어가 취약하다고 판단돼 창설이 결정됐다. 서방사 창설은 군사적 도발에는 군사적 대응으로 맞서겠다는 우리 군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해병 6여단과 연평부대를 작전지휘하는 서방사는 서북 5개 도서 지역과 북한의 도발 원점인 종심지역까지를 작전구역으로 한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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