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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 대장정 시작

독일을 시작으로 2주간 유럽 대행진, 정치범수용소 사진전시회도 열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6-15 오전 1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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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독일에서 중국 내 탈북자의 강제북송 중지를 호소하기 위한 대행진이 13일부터 시작됐다.

 한국의 민간단체 ‘기독교사회책임’을 비롯한 유럽 대행진 일행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내 중국 영사관 앞 집회를 시작으로 2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 14일  ‘유럽 대행진 일행’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중국 영사관 앞에서 중국정부가 탈북자 북송을 저지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자유아시아방송 사진 제공)ⓒkonas.net
 중국 내 탈북자의 강제북송 정책을 반대하고, 이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유럽 대장정을 시작한 이들 일행은 14일 오전 9시, 중국 영사관 앞에서 “중국 정부는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고 강제북송을 즉각 중지하라”는 팻말과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집회 후 ‘유럽 대행진 일행’ 대표단은 영사관 안으로 들어가 이 같은 뜻이 담긴 편지를 영사관 측에 직접 전달하고, 독일의 유명 명소 중 하나인 뢰머 광장에서도 집회를 이었다.

 특히 이 날 오후에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태를 고발한 ‘북한인권 사진전’이 독일 ‘퀼른대성당’ 앞에서 열려 오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사진 전시회는 정치범 수용소 내에서의 고문과 굶주림, 또 강제노동과 공개처형 등을 을 묘사한 그림과 탈북자들의 사진과 증언을 담은 팻말이 공개됐다. 이 곳에서 탈북자인 ‘북한정의연대’의 정 베드로 목사는 직접 북한 군인의 복장을 하고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폐쇄하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던 한 독일 시민은 그림의 내용이 정말 사실이냐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나이가 지긋한 한 독일 시민은 ‘사진과 그림 속에 담긴 내용이 옛날 독일 나치시대 때의 수용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북한 내 정치범 수용소의 현실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이번 북한 인권 사진전은 유럽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유럽 대행진’ 일행은 그동안 유럽의 시민들에게 알리지 못했던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와 고문, 인권 유린의 현실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는 데 계속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진전은 15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 앞에서도 열릴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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