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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가 더 좋아!

북한 제대군인, 생활고로 돈 많은 이혼녀 선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6-22 오전 10: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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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서 상이군인들에게 시집가려는 처녀들이 줄을 섰다는 선전은 이미 오래전 말이 돼버렸다.

 최근 북한에서는 제대한 군인들이 생활의 안정을 위해 결혼상대로 이혼녀를 선택하는 풍조가 생기고 있다고 열린북한방송이 전했다.

 방송의 함경북도 청진 소식통은 “북한에서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혼녀와 결혼한 남성들은 ‘반편’(바보)이라고 불릴 만큼 조롱의 대상이었으나 최근에는 능력있는 이혼녀들을 선택한 남성들에 대해서 ‘살 줄 아는 남자’라는 칭호가 붙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제는 처녀와 총각만이 결혼해야 된다는 시대는 지났다. 능력 없는 처녀들보다 능력 있는 이혼녀들을 선택하는 것이 북한 사회에서 용인된다"고 덧붙였다

 이유는 10년간 군사복무를 마친 제대군인들이 집에 가져가는 것은 군복 한 벌 밖에 없을 정도로 재산도 없고 사회 물정도 잘 모르기 때문에, 재산이 있는 이혼녀와 결혼할 경우 여자측의 경제적 바탕을 토대로 별다른 고충없이 사회에 적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또 “어차피 북한에서 남자들은 보수가 없더라도 직장에 다녀야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여성들이 능력이 없으면 가정이 유지가 되지 못한다”며 “특히 농촌 출신 제대군인들이 도시에 사는 이혼녀와의 결혼을 원하는 이유도 가난한 농촌 생활을 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향이 농촌인 제대군인들은 당의 방침으로 무조건 농촌으로 가야 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도시에 사는 이혼녀와 결혼하고 상부에 돈을 바치면 농촌에서 도시로 이관되는 서류를 승인 받을 수가 있어 도시 거주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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