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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국방 韓의장, '北 수뇌부' 사진보며 응징다짐

김관진 국방장관은 김영춘 인민무력부장과 김격식 4군단장을, 한민구 합참의장은 이영호 총참모장을 카운터파트로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1-06-27 오후 4: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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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집무실에 태극기와 군 통수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북한군 수뇌부의 사진이 걸려있다고 27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용산 삼각지에 있는 국방부 청사 2층 김관진 국방장관 집무실 벽에는 A4 용지 정도 크기의 북한 김영춘(75) 인민무력부장과 김격식(71) 4군단장 사진이 걸려있다.

 2009년 3월 인민무력부장에 오른 김영춘 부장은 김 장관의 카운터파트(counterpart)나 마찬가지로 그 동안 한반도 핵참화를 운운하는 등 한반도 긴장상태를 악화 시킨 핵심인물이다.

 김관진 장관은 그러나 김격식에 더 신경을 쓴다고 한다. 김격식 군단장은 과거 김 장관의 3군 사령관 시절 서울과 경기 북부를 공격 대상으로 하는 2군단장을 지휘한 이력이 있다.

 김 장관이 2006년 1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합참의장으로 있었을 당시 김격식은 김영춘에 이어 군 총참모장을 맡았다.

 이후 김격식은 황해도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관할하는 4군단장으로 내려와 지난해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등 잇단 서해 도발을 주도한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김 장관은 김영춘 부장보다 김격식을 더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민구 합참의장 집무실에도 김 장관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북한군 카운터파트인 이영호(69) 총참모장의 사진이 걸려 있다.

 이영호는 평양방어사령관을 거쳐 김정은과 더불어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인 북한군의 새로운 실세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김 장관과 한 의장은 천안함과 연평도라는 전대미문의 북한 도발이 있었던 만큼 재도발 시 응징해야 한다는 긴장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며 "'지금 이 순간 적장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하고 짚어보는 차원에서 붙여 놓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군 관계자는 “국방부 지휘통제실 복도에는 화염에 싸인 연평도 사진과 지난 1월 해군의 아덴만 여명 작전을 담은 사진도 걸려 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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