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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일성 닮으려 6차례 성형수술

"김일성 풍모 닮도록 해 카리스마 활용하기 위한 것" 분석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6-28 오전 11: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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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뒤 공식 석상에 등장하기 전까지 모두 6차례 성형 수술을 했다는 주장이 27일 제기됐다.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한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와 정치범수용소에 27년간 수감됐다가 탈북한 김혜숙(50.여)씨 등은 영국 왕립합동군사문제연구소(RUSI)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북한의 권력승계 현황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북한정치범수용소 해체본부 유럽대표단 소속으로 독일 베를린을 거쳐 영국을 방문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폐쇄와 인권 유린 중단 등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 대표는 북한은 내부적으로 2007년초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정했으며 김정은이 지난해 9월 공식적으로 등장하기까지 3년여간 모두 6차례 크고 작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말을 현직 북한 고위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은의 성형 수술은 북한 주민들에게 여전히 존경받고 있는 할아버지 김일성의 풍모를 닮도록 함으로써 김일성의 카리스마를 후계에 활용하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를 지낸 후지모토 겐지도 지난해 9월 공개된 김정은의 얼굴이 스위스 유학시절의 모습과 너무도 달라 알아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하 대표는 덧붙였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 당대표자회의를 통해 공식 등장한 뒤 김일성과 너무도 닮은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할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하 대표는 이날 화폐개혁이 실패해 민심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일 후계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치밀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증언했다.

하 대표와 김씨를 비롯해 재영 탈북자들과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에는 주영북한대사관을 방문해 요덕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254명의 명단을 전달하고 생사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명단은 정광일씨 등 국내에 와 있는 요덕수용소 출신 탈북자들의 기억을 되살려 정리한 것이다. 2009년까지만 해도 187명을 확인했는데 이번에는 254명으로 늘었다.

이 명단 중에는 독일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한 오길남씨의 가족들도 있다. 오길남씨의 아내 신숙자씨와 두 딸인 혜원이와 규원이다.

독일 브레멘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딴 뒤 북한에 가서 봉사하라는 작곡가 윤이상씨의 권유를 받고 북한으로 간 오길남 씨는 1년후 구출을 약속하고 86년 가족을 남겨둔 채 북한 떠났지만 가족들은 지금 요덕수용소에 갇혀 있다.

이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주영북한대사관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수감자들의 생사 여부에 대한 성의있는 답변을 요구하며 거부할 경우 유엔 차원의 정치범 수용소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북한대사관 측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서한 및 명단을 우편함에 넣은채 해산했다.

하태경 대표와 김혜숙 씨는 28일 오후 영국 의회에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혹한 실태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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