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평화가 어려운 까닭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1-07-17 오후 1:20:26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세계 역사를 보면 전쟁이 없었던 햇수는 다 합쳐야 250년이 안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쟁의 역사가 인류의 역사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지각 있는 인사들이 전쟁 없는 이상적 세계를 꿈꾸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성 어거스틴이 그리던‘하나님의 도시(신국)’도, 이태백이 꿈꾸던‘무릉도원’도, 모어(Thomas More)의‘유토피아’도 모두‘평화의 나라’, 평화스런 세계를 갈망하던 인류의 꿈을 위해 만들어진 작품들입니다.

 국제법의 조상이라고 일컫는 화란의 법학자 그로시우스(Hugo Grotius)가‘전쟁과 평화의 법’이라는 책을 저술한 까닭도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개인, 어떤 집단, 어떤 국가의 노력도 '세계평화'를 실현하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국제연맹(League of Nation)이 창설되었으나 평화는 지켜지지 못했고, 2차 세계대전 종료와 더불어 발족, 각광을 받아온 국제연합(United Nations)도 세계 평화를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라 하겠습니다.

 한반도의 남과 북이‘평화공존’할 수 있다고 믿습니까. 언제까지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말입니까. 6.25를 겪고 휴전협정을 체결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에는 포성 없는 전쟁 상태가(분란은 줄곧 있었지요)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분단된 한반도는 분단되었던 동?서독과 달라 한 번은 전쟁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나는 내다보고 있습니다.(konas)

김동길(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 www.kimdonggill.com)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