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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급호텔 요리 알고보니..

재료 중국산, 외교관들 가족의 전업으로 매주 식자재 사들여 北에 배송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7-21 오전 11: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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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호텔을 비롯한 북한 고급 호텔들의 식자재 대부분이 중국산이며, 이것들이 북한산 고급 요리 재료로 바뀌어 외국인 등 관광객들에게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북한 고급 호텔들에 보내지는 식자재들 중 하나인 소 성기는 1근에 중국 돈 20위안(한국 돈 3,300원)의 가격에 북한으로 수출되지만, 북한 호텔에서 조리되어 약 100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팔린다는 것이다.

열린북한방송의 북한 외무성 고위급 소식통은 18일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재료들은 소고기·돼지고기·어패류를 비롯한 각종 과일과 채소 등으로, 이러한 식자재를 사서 보내는 사람들은 외교관들의 가족”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경·단동·심양 등에 머무는 중국 주재 외교관들의 가족들은 아예 전업으로 고급 호텔들에 쓰일 식자재들을 사들여 진공포장을 하거나 냉동 처리를 한 후, 한 주에 한번 정도 단동세관이나 중국 동강의 배편을 통해 북한으로 보내고, 급한 것들은 항공편으로 배송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외교관 가족들이 이런 일을 하는 이유를, 식자재를 사기 위해 북한에서 사람들을 파견하면 현지 파악도 잘 안되고 출장비를 비롯해 경비가 더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근 북한의 지역 명승지들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늘면서 지방에 있는 호텔들도 필요한 식자재들을 사들이기 위해서 지방 무역부문 간부들이나 일꾼들이 중국 변방 주변 도시들로 파견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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