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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대혁명소조 운동 재개

김정은 후계구축 위한 감시조직 강화 가능성 높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7-29 오전 11: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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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 김정일이 김일성의 후계자로 등장하던 시기에 생겨나 1990년대 중반 중단됐던 북한의 3대혁명소조 운동이 최근 재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8일, 지난 6월 5일 북한 중앙텔레비전에 방송된 단천광산기계공장에 파견된 3대혁명소조원들의 활동을 보도했다. 

 북한중앙TV는 “백두산 위인들의 발자국이 뜨겁게 새겨져있는 영광의 일터 단천광산기계공장입니다. 얼마 전 이곳을 찾은 우리는 기술혁명의 앞장에서 청춘의 불타는 열정을 바쳐가는 3대 혁명소조원들의 모습을 화면에 담을 수 있습니다”고 방송했다.

 이어 6월 7일에는 낙원기계연합기업소에 파견된 3대 혁명소조원들이 등장해 “이곳은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말씀을 높이 받들고, 대상설비생산으로 들끓는 낙원기계연합기업소에 파견된 3대혁명 소조원들이 이룩한 성과입니다”라는 내용이 북한중앙TV에 방송됐다.

 이와 대해 대북소식통은 “현재 가동되고 있는 큰 공장, 기업소들에 3대혁명소조원들이 파견됐다”면서 “3대혁명소조 책임자급은 노동당 기관에서 파견됐고, 소조원들은 대학을 갓 졸업한 학생들로 3년간의 소조생활을 거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중앙TV에 3대 혁명소조활동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김정은 후계구축을 위한 감시조직 강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되고 있다. 김정일의 건강악화로 권력이양이 다급해진 상황에서 3대혁명 소조를 부활시켜 김정은 후계구축을 이끌겠다는 북한당국의 의도라는 것이다.

 북한은 3대혁명 소조의 임무를 ‘온 사회의 사상, 기술, 문화의 3대 혁명 수행을 돕는 것’을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은 간부들의 사업 실태를 감시하고 현지 주민들의 동향을 매일 보고하는 것이었다고 북한에서 3대혁명 소조원을 지냈던 탈북자들은 증언했다.

 이로써 북한은 노동당 조직부 일보선, 국가안전보위부 통보선, 인민보안부 안전소조선에 이어 3대혁명소조부 통보선까지 4중 감시체계를 고루 갖췄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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