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남한서 지원한 쌀ㆍ밀가루 입에 대본 적도 없다”

김혜숙, 한나라당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핍박받는 북한 주민 실상 토로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1-08-12 오전 11:56:20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1997년부터 2002년까지 공개 총살이 가장 많았다. 한 달에 70∼80명을 총살하기도 했다. 남한은 쌀과 밀가루를 (북에) 보내주지만, 한 톨도 먹어본 적이 없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됐던 탈북자 김혜숙씨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 탈북자 김혜숙씨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당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북한인권실태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konas.net

 그녀는 자신이 수감됐던 18호 북창 정치범수용소의 세부 시설과 함께 일일 생활 시간, 수감자 공개처형 모습 등을 담은 대형 그림들과 자료집까지 준비해 수용소 생활 전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1975년 2월 말부터 2002년 8월까지 수용소에서 갖은 천대와 멸시를 느끼며 28년간 살았다”면서 “보위원 안전원들이 뱉은 가래침을 입을 벌려 삼키지 않으면 매를 맞았다”고 증언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용기를 내 소중한 증언을 해줘 감사하다”면서 “북한인권법을 비롯해 탈북자들이 이곳에서 훌륭한 생활을 하고 통일 후 북한 일을 하면서 소중하게 경험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나라당 주요당직자 회의에 김씨가 참석하게 된것은 당 북한인권위원장인 이은재 의원의 초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 의원은 지난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김씨를 국회 법제사법위 증인으로 채택하려 했으나 야당의 강력한 반발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김씨를 초청해 북한인권의 실체를 듣자고 제안했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