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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수석부의장 "베네딕토 교황께 통일문제 설명해"

"통일 20년이 지난 지금 독일 국민들은 통일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갖고 있다"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1-08-26 오후 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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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독일인들은 통일을 준비하면서 당시 동독에 지원하는 지원금이 당장은 많은 돈이 들어가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에 대해서 "독일의 제 정당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이를 인정하고 국민적 교감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우리의 지난 정권처럼 어떤 계획 없이 퍼주기 식이나 투명성 없이 하는 게 아니라 백퍼센트 투명성을 보장케 하면서 통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게 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통일 20년이 지난 지금 독일 국민들은 이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독일 국민들의 과거와 현재의 통일관을 전했다.

 ▲ 25일 서울 가락동 가락관광관호텔에서 열린 제526차 국제외교안보포럼. ⓒkonas.net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임명 후 지난 7월 미주지역 순방에 이어 두번째로 로마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하는 등 유럽 6개국을 순방하고 지난 21일 귀국한 김현욱 수석부의장은 25일 국제외교안보포럼에 참석해 유럽 순방 결과를 설명하면서 우리의 통일과 연계해 독일 통일 당시와 오늘의 독일국민들의 의식을 곁들였다.

 김 수석부의장은 또 불란서를 방문해서는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얻고 있는 한국의 대중문화 'K-팝'에 대해서도 "깜짝 놀랄 정도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놀라운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기간 중 7,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한 공연장에 무려 14,000명이 몰려 입장을 하지 못해 한국의 한류 스타를 보려는 관객들의 아우성이 빗발치고, 그러면서도 그들 관객들이 춤과 동작, 열광적으로 노래들을 따라 부르는 것을 보고는 우리 한류문화가 문화의 본고장인 불란서에 접목되고 있는 사실에 크게 고무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전했다.

 이는 우리나라 방송을 통해서도 해외에서의 한류 붐이 어떻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현지에서 일고 있는 한류 붐을 보면서 그만큼 기쁨과 함께 충격을 받았음을 토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이런 문화 전파의 한 가운데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교포들이 있음을 일깨우고, "해외 교포들이 가는 곳마다 큰 역량을 발휘하고 있어, 우리 국민의 무한한 힘과 잠재력을 새삼 알 수 있었다"고 해외교포들의 다변화된 역할을 알렸다.

김 수석부의장은 이어 여름 휴양지에 나가 있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을 뵙고 한국의 통일문제 등을 논의했다며 "그 자리에서 독일이 예상치 못한 시간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동서독이 하나가 되는 통일이 이루어졌듯이 북한도 예상치 못한 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면서 "'북한동포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 주십시오'하고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외에도 천주교 평신도로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문제점과 중국 선교 등에 대해서도 한참 말을 나눴다고 말한 뒤 "교황님께서는 한국 교회 등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고 계시더라"고 말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또 중동의 바레인을 방문해서는 현지 우리 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외교장관과 의원 등 관계 장관들을 만나 우리의 원자력 발전시설 등 사업관계 등에 대해서도 면담을 나누는 등 이번 유럽 방문 목적과는 또 다른 일정도 소화하고 왔다며 "이런 게 바로 국가를 위하는 역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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