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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이 패장 아니라 곽노현이 패장이다

Written by. 이찬석   입력 : 2011-08-31 오전 11: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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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노현 교육감이 비리 몸통의 새가 되어 날고 있다.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오세훈 적장을 물리치고 나서 그는 개선의 장군이 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교육계를 온통 부정의 몸통으로 부풀린 비리의 장군이 되어 버렸다.

 곽노현 교육감이 국민의 박수를 받은 것도 잠시 교육계의 변화를 열망하던 이 땅의 학부모 학생들에게 어두운 그림자를 선물로 안겨 주었다. 범죄와의 로맨스로  당당하지 못한 후보가 되어 교육계의 선봉에 나선 곽노현 교육감은 개선장군이 아니라 가장 비겁한 패장이다.

 발가벗겨진 위법의 잔치 앞에서 국민의 심판과 법의 심판을 당당하게 침묵으로 맞서며 비 겁한 패장으로 남겠다는 오만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길러진 아집인가!

 국민이 그에게 기대를 건 것은 비단 전면 무상급식뿐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 너머 교육 계의 차별성해소와 인간존중의 사상이 수평적으로 정착되는 전인교육의 변화였다.

 보수가 지배하던 차별적인 교육계의 변화를 열망하는 부모들의 불안을 진보진영에서 내어놓은 인권 평등교육의 청사진이 국민들의 소망을 채워 줄 수 있다는 바람이 있었다. 그러나 곽 노현 교육감은 이 땅의 부모와 모든 스승을 슬픔의 잔치로 몰아넣었다.  

 그가 패장인 이유이다. 거리를 온통 "나쁜 투표하지 말자" 현수막 구호로 도배하던 그는 정작 나쁜 교육자였다. 우리 국민이 몰아내어야 할 적장은 오세 훈이 아니라 곽노현 그 자신인 것이다.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을 뒤집어 놓고서도 굳게 입을 닫고 뻔뻔스럽게 승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곽노현 교육감에게서 절망을 넘어선 물안개 같이 번져오는 서글픈 연민을 느끼게 된다. 패장은 승자의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 국민이 받아야할 상처는 너무나도 깊다. 한 사람의 비리가 교육계전반의 현주소가 되어 버렸다. 이제 당신의 사과와 참회의 눈물만이 그나마 국민의 울분과 실망을 치유 할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은 우리 국민에게 안겨준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승자의 자리를 고수하는 것은 더 큰 공분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검찰의 수사가 타이밍을 조정한 기획수사라는 항변으로 당신의 정당성은 부여받지 못한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당신의 죄는 장성한다. 국민들의 절망 지수 또한 자란다.   

 변명은 혼돈을 부른다. 책임을 기피하는 것은 또 다른 이름의 죄이다. 두 손을 들고 머릴 숙이고 심판대로 나와 당당히 심판을 받아야 한다. 패장이었음을 스스로 용인하고 하루라도 빨리 승자의 자리를 버려라.              

 오세훈은 패장이었으나 승자로 남았다. 곽 노현 교육감은 승자의 자리에 잠시 있을 뿐 엄연한 패장이다.(konas)

이찬석(한일 공동 평화 하우스 건립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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