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사태, "왜 北이 했다고 생각조차 안 하는지?"
송영선 국회국방위원회 의원, "北 도발, 우리의 인명피해를 상대적으로 적게하고 누가 했는지 모르게 하는 그런 차원에서 경고하고 싶었다"
늦더위로 전력 수요가 일시에 몰리면서 예비전력이 바닥을 드러내자 전국 곳곳에서 전기공급이 끊기는 등 15일 발생한 초유의 정전사태를 성급히 ‘북의 소행’으로 분석,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은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 의원이 입장을 밝혔다.
16일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에서 송영선 의원은 “한국전력에 최종확인을 하기 전에 그 사건이다 하고 좀 성급한 실수를 했다”며 솔직히 실수를 인정하면서 “국민들이 왜 북한은 그런 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조차 안 하는지”라며 대남도발을 끊임없이 자행하는 북한의 실체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고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송 의원은 2009년 7월 7일 디도스 사건, 농협전산망 교란 사건 등 북한의 사이버테러를 언급하면서 “북한발 사이버 테러가 김정일 2012년 강성대국의 핵심 사업으로 지금 사이버 테러를 2003년부터 키웠기 때문에 앞으로의 북한이 우리 남쪽에 도발하는 것은 우리의 인명피해를 상대적으로 적게하고 누가 했는지 모르게 하는 그런 차원에서 땅굴이나 사이버 테러의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라는 경고도 하고 싶었다”고 이번 사건에 대한 분석이 나오게 된 배경을 밝혔다.
또, 네티즌들의 비난이 일고 있는 것에, “그 의도가 정확하게 전달이 안 된게 안타까웠다”며 “동시에 물론 저를 공격하는 분도 있지만 그것이 잘못 됐다는 게 아니라 공격의 내용이 잘못 됐고, 공격을 할 수도 있지만 한전 측도 이게 국내적인 문제로 자기들의 전기수요예측이 잘못 됐다라는 문제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이것이 한반도 전체의 어떤 사회적인 교란으로 상대방 적에게 악용당할 수 있다라는 것도 동시에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이번 정전사태를 두고 “한전이 전기 수요 예측을 잘못해서 국가적인 대재난을 일으킬 것 같으면, 이건 북한측에 바로 어제 뭐를 답해줬느냐 하면 정말 식은 죽 먹기라는 것을 얘기해 준 거나 같다”며 북의 테러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
또, 송 의원은 “제가 실수한 것은 실수한 거라도 이걸 계기로 북한 사이버 테러가 올해 내로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도 국민도 예의주시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라는 하나의 경고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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