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깜짝! 여기가 북한 맞아?
국영 식당도 위안화 거래.. 화폐개혁 이후 북한 원화 불신 이유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9-23 오전 10:53:23
지난 8월부터 시작된 폭풍군단의 활동 결과 북한 주민들의 중국 위안화 사용 심화가 큰 문제로 드러나, 김정은이 위안화 사용을 단속할 것을 지시했다고 열린북한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의 북한 무역성 소식통에 의하면 원래 폭풍군단은 마약과 중국 핸드폰, 인신매매, 밀수, 불법 출판물과 영상물 단속이 목적이었으나, 시장과 무역 기관 등을 검열한 결과 국경 지역 뿐 아니라 평양에서도 북한 돈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한다.
이에 김정은은 규모가 큰 국영 식당들에서 중국산 맥주나 소주가 위안화로 자연스럽게 판매되는 것은 물론, 국경지역의 시장에서도 껌이나 초코파이까지도 위안화로 거래되고 있는 현실을 보고받고 북한이 국가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심각성을 느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식통은 “주민들은 시장에서 물건가격을 부를 때 북한 돈 가격으로 부르지만, 정작 물건 값을 받을 때는 위안화로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해, 위안화 단속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수요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에서 위안화 사용이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2009년 11월 단행된 화폐개혁 실패 이후다. 당시 1/100의 비율로 화폐개혁을 단행했지만 물가가 수개월 만에 원상복귀하면서 북한 주민들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게 됐다. 즉 위안화 사용 증가의 책임은 북한 당국에 있는 것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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