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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국감, '자유민주주의' 논란으로 파행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 "'자유민주주의'용어 사용이 왜 색깔론이며 매카시즘?"...류근일 전 주필, "박영아의원 너무나 옳은 말 했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1-09-23 오후 3: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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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민주주의' 용어 변경 논란으로 이틀째 파행이 거듭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가 23일에도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 예정된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는 야당의원들의 불참으로 1시간 넘게 지연되다 오전 11시30분께가 되서야 개최됐으나, 여야 의원들은 1시간 가량 설전을 벌이며 끝내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하고 국감을 다시 정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 헌법에 엄연히 적시돼 있는 ‘자유민주주의’용어 사용이 왜 색깔론이며 매카시즘인지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 속에서 수많은 이들이 피땀 흘려 지켜온 가치가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면 도대체 뭐라는 말인가”라며 지난 19일 박영아 의원이 “자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의원이 있다면 사임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간 저의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곽노현 구하기’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곽노현 교육감은 후보단일화 명목의 뇌물 뒷거래 실태가 알려지기 전부터 학교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학생인권조례 추진, 측근·좌파 인사 대거 요직 추천, 관사 신축 추진 등으로 교육현장을 혼란에 몰아넣었다”고 밝히면서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는 이같은 곽 교육감의 교육정책 실패와 부정, 비리를 낱낱이 국민 앞에 알리고 바로잡는 중요한 자리”라고 지적했다.

 보수논객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도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칼럼을 통해, “박영아의원은 너무나 옳은 말을 했다”며 “절대 사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류근일 전 주필은 “이승만 박사를 비롯한 제헌의원들이 그렇다면 자유민주주의 말고 루소의 전체주의적 직접민주제, 레닌의 프롤레타리아트 독재, 그 아류인 인민민주주의, 모택동의 신민주주의, 그리고 그때는 있지도 않았던 북한의 주체사상을 흉내 내려 했을까?”라며 “대한민국 건국헌법을 기초한 제헌의원들 역시 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의식하고서 새 나라의 기틀을 짰으리라는 것 쯤은 이제 와 새삼스럽게 재론할 여지조차 없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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