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드롬에 대하여
대한민국이‘안철수‘로 들썩이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며칠 이후에 50%에 달하는 충격적인 여론조사결과가 보도되기도 하고 더 나아가 내년 대선 후보로도 언급되기도 한다. 예전부터 새로운 인물이 정치계에 등장해서 주목을 끄는 경우는 종종 있어왔지만 이렇게 단기간 내에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과 지지를 받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
가히‘안철수 신드롬’이라 부를 만하다.
정치권 일각에서는‘안철수 신드롬’이 선거를 앞두고 한때 지나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거품이 빠질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평가하는 이들도 있는 한편, 어떤 이들은 그동안 압도적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박근혜 대세론’을 흔들며 계속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나는‘안철수 신드롬‘에 대하여 한나라당이 그 의미와 영향력을 부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유연하고도 포용력 있는 시각을 보일 필요가 있다.
‘안철수 신드롬’은 정치권이 변화하고 반성하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이다. 국민들은 뒷전에 두고 당리당략과 자신들의 이해득실에만 골몰해온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불신이‘안철수’라는 정치계 밖의 새로운 인물을 통해서 표출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 정치권은 더 이상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욕구를 절대로 외면해서는 안 된다. 우선 국회의원인 나 자신을 포함해서 한나라당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민이 기대하는 정치권의 변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에게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앞으로 안철수 개인에 대한 검증은 철저히 이루어질 것이며 그에 따라 국민적 평가도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나를 포함한 우리 한나라당 의원들은 안철수 신드롬에 대해서 조급해 하거나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호랑이처럼 보고 소처럼 행동하는‘호시우행(虎視牛行)’의 신중함이 필요할 때이다.(konas)
2011.9.26
통영·고성 국회의원 이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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