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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교 "보수, 큰 틀에서 서울시장 본다"

"전술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큰 목표는 유효하고 계속해서 추진할 것"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1-09-30 오후 1: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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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연 변호사의 서울시장 후보 중도 포기와 관련해 이 변호사를 후보로 추천했던 시민사회단체의 일원인 이재교 변호사는 "예비 후보 등록도 안한 채 주저 앉은 것이 허탈하고 몹시 아쉽다"며 "만일 싸우고 했는데 지지율이 안 올라서 주저앉았다면 할 수 없지만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주저앉은 점이 안타깝다"고 서운한 마음을 피력했다.

 이재교 변호사는 30일 PBC 평화방송과의 대담에서 시민단체가 이 변호사를 추천하게 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정당이 아닌데도 선거에 나서게 된 것은 한나라당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민주당은 투표를 거부했고 해 상황이 정당정치에만 맡겨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중도포기에 따른 전략, 전술의 잘못 선택 여부에 대해서는 "후보를 낸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후보를 잘못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시인할 수밖에 없다"고 인정하고,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활동과 관련해서는, 목표가 서울시장, 시민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차원이 아니었다고 했다. "보수 우파의 현재 한나라당이 제대로 못하고 의사 반영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보수 우파를 개혁하고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서울 시장 후보를 낸 것"이라며 "전술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큰 목표는 유효하고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나라당이 지금과 같이 따라하기 전략이나 하고 영혼이 없는 행동을 하는 한 개혁하고 깨 나가는 작업을 계속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비판이나 압력만을 가하는 선을 넘어 대안세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범야권 진영이 뭉치면서 박영선 의원과 박원순 변호사가 단일화 원칙에 쉽게 합의한 사실에 대해서는 지난 8.24 주민투표와 연계, '정치도의'를 언급하며 비판했다.
 
 "보통 없는 집 형제들이 단합은 더 잘한다"며 "야당이라는 것은 권력이 집권을 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없는 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단합은 잘 하는 것이고 보기에는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원순 변호사가 시민단체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후보인데 이분들은 주민투표에 적극적으로 거부운동을 했던 분들이다. 거부운동을 해서 서울시장이 사퇴를 했고 그 결과 마련된 게 서울시장 보궐선거인데 그렇게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면서 수단 방법은 가리지 않으면서 목적을 달성해서 한 이 선거에 표를 달라고 나서는 것이 정치 도의적으로 과연 합당한지 의구심이 간다"고 비판적 입장을 보냈다.

 이어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에 대한 지지여부 질문에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 자체에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다"고 했다. "서울시장을 한나라당이 가져가든 민주당이 가져가든 상관없고, 문제는 현재 보수우파 진영이 제대로 안되고 있어서 이를 개혁해서 차후 대선과 총선에서 패배를 안할거라고 본다"며 "설사 서울시장 선거에 패배하더라도 (그 패배가) 약이 돼 총선,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누가 되고 안되고의 차원을 떠나 어떻게 하면 범 보수우파를 개혁하고 혁신할 것이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지원 여부에는 "본인의 내년 대선을 위해서도 같이 추스려서 나아가고, 큰 틀을 보고 길게 거시적인 안목으로 봐서 같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피력했다. (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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