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 You’
박승춘 처장,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적도 없는 사람들 위해 목숨 걸고 싸워준 UN참전용사들 영원히 잊지 않을 것”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6.25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한 참전용사와 그 가족 144명(미국 123명, 태국 12명, 네덜란드 1명)을 초청하여 참전에 대한 보은(報恩)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30일 오후 잠실 롯데호텔에서 재향군인회 및 보훈처 관계관, 미국․태국 대사관, 유엔사․주한미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만찬행사'를 가졌다.
이번행사는 국가보훈처가 올해 들어 4번째 실시하는 ‘UN군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알리고 참전용사 모두에게 참전에 대한 감사의 뜻이 담긴 'Thank you 액자' 증정과 평화의 사도 메달 및 증서를 수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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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은 61년 전 한국전쟁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대한민국을 위해 참전하여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영웅들”이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있는 것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처장은 또 “우리 국민들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주신 UN참전 용사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여러분이 희생으로 지켜낸 자유와 평화를 위협받지 않도록 안보태세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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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한국전쟁 발발 61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에 대한민국을 찾아준 UN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850만 회원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또 “61년전 이름도 모르고 어디에 있는지 확실하게 알지도 못했던 이 땅 대한민국은 여러분들이 목숨 걸고 싸워 지켜주신 그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날 유엔의 일원으로 우뚝 서 세계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위대한 헌신에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는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미국 및 태국 참전용사 대표들도 답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민들에게 그간 이룩한 발전에 축하한다"며 "UN군 일원으로 한국의 자유를 위해 일조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우리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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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방한 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공군 군의관으로 참전했던 치과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찰스 버스턴(Mr. Charles Burstone) 美『코너티컷 대학 건강센터 명예교수』와 전쟁 중 길가에 쓰러져 있던 한국군 병사를 치료하여 생명을 구해준 로버트 슬로트(Mr. Robert Slote)씨도 함께 방한했다.
찰스 버스턴씨는 6.25전쟁 당시 부산지역의 생활상을 촬영한 컬러사진과 동영상자료를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하였고, 로버트 슬로트씨는 치료를 해준 한국군 병사에게 감사의 표시로 받은 “피 묻은 태극기”를 2009년 12월에 주미한국대사관에 기증하여 현재 이 태극기는 전쟁기념관에 한미동맹의 상징물로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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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전쟁 당시 참전국 중 가장 많은 179만 명의 육․해․공군 병력을 파병하였으며, 약 37,000명이 산화하는 등 13만 7천여 명의 인명손실을 입었고, 태국은 약 3천 650명의 병력을 파병하여 전사 123명, 부상 1,139명의 인명 손실을 입었다.
특히 태국 육군은 1951년 11월 13일 자정 무렵 철원 서쪽의 티본(T-bone) 고지 남쪽에서 전차로 증강된 2개 중대 규모의 중공군의 기습공격에 백병전으로 맞서 중공군 30여명을 사살하여 격퇴하고, 1952년 11월에는 2개 중대 규모로 포크찹(Porkchop)고지를 집중 포격해 오는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 끝에 무찌름으로써 그 용맹성을 인정받아 '작은 호랑이(The Little Tigers)'라는 별칭이 생겼다.
이번 태국 방한단에는 60년전 포크찹고지에서 중공군에 맞서 싸웠던 21번대대(21st R.C.T Thailand) 참전용사들도 포함되어 있다.
UN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는 1975년부터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2만8,500명이 한국을 다녀갔다. 올해는 지난 4월 영연방 참전용사와 6.25전쟁 참전부대 현역장병 360여명이 방한하여 설마리전투, 가평전투 60주년행사에 참석하였고, 5월에는 미국과 프랑스 참전용사 100여명이 방한하여 지평리 전투 60주년 행사를 치렀으며 6월에는 미국과 터키 참전용사 120여명이 방한하여 6.25전쟁 61주년 기념식을 치른 바 있다.
방한단은 27일 입국하여 판문점 방문, 국립묘지 참배, 각 국 참전비 방문, 서울수복 기념식 참석, 민속촌 견학 등의 일정을 마친 뒤 다음달 2일 출국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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