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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朴 마지막 여론조사도‘2대2’혼전

중앙·국민 나>박, 서울·헤럴드 나<박

Written by. 김봉철   입력 : 2011-10-20 오전 11: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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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 이전 마지막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혼전 양상을 보였다.
 
 20일 공표된 4개 언론사 여론조사 중 중앙일보와 국민일보는 나 후보가, 서울신문과 헤럴드경제는 박 후보가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7, 18일 서울시민 1,6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 후보는 45.9%, 박 후보는 42.3%를 얻어 나 후보가 앞섰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나 후보는 중앙일보·한국갤럽의 지난 세 차례 조사(9월 17일, 10월 1일·14~15일)에서 박 후보에게 8.8%포인트, 4.6%포인트, 1.0%포인트 차로 뒤지다가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3.6%포인트 차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조사에선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의 지지자들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부동층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나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 나 후보를 찍겠다고 밝힌 사람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유세장에 나온 13일을 기점으로 68%, 77%, 80%, 87%로 계속 증가했다. 무소속의 한계로 한나라당에 비해 결집속도가 더디기는 하지만 박 후보를 찍겠다는 민주당 지지자들 역시 한 달 전 78%에서 82%로 늘어났다. 26일 선거 때‘꼭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64.8%(1,098명)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고, 집 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조사했다.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2.4%포인트, 응답률은 18.7%다.

 국민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GH코리아가 18일 서울 지역 유권자 800명을 상대로 RDD 방식을 이용한 면접원 전화조사에서도 나 후보는 지지율 42.2%로 박 후보(39.3%)를 2.9%포인트 앞섰다.

‘투표를 꼭 하겠다’는 적극 투표층(65.4%)에서는 나 후보 지지율이 45.6%로 박 후보(40.3%)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국민일보·GH코리아의 여론조사 역시 지난 4일 조사 때 박 후보(45.5%)가 나 후보(35.6%)를 9.9%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던 것과 상반되는 결과로 나타나 나 후보의 뚜렷한 상승세를 입증했다.
 
 또한 지지 후보가 없는‘모름 또는 무응답층’(18.5%)을 상대로‘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 후보 지원에 나설 경우 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데 대해서는 8.2%만‘그렇다’고 답해 실제 선거에서는 1.5%포인트 정도의 지원 효과에 그칠 것으로 분석돼 눈길을 끌었다.
 
 반면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18, 19일 서울시민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MMS(유선조사·휴대전화 병행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는 박 후보가 47.0%로 나 후보(42.9%)를 4.1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적극적 투표층(66.6%)에서는 박 후보가 47.6%, 나 후보가 46.1%로 나타나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성별 지지율을 보면 박 후보는 남성 유권자, 나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게서 강세를 보였고 연령별 지지율은 박 후보는 20대와 30대,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조사 방법에 따라서는 재택 유권자의 지지율을 측정하기 위해 RDD 방식으로 실시된 집 전화 조사에서는 나 후보 지지율이 49.0%로 35.6%에 그친 박 후보를 넉넉하게 앞지만 외출 유권자의 지지율을 측정하는 패널 형식의 휴대전화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56.8%로 나 후보(37.7%)를 크게 눌렀다.

 이 조사는 통계청이 발표한‘2009 국민생활시간조사’결과에 따른 재택률과 외출 비율을 바탕으로 성별과 연령을 배분해 1,000명 가운데 유선전화(재택)로 461명, 휴대전화(외출)로 539명을 각각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헤럴드경제가 17, 18일 이틀 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박 후보(43.5%)가 나 후보(42.3%)를 1.2%포인트 차로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박 후보가 43.6%, 나 후보가 43.5%로 양 후보의 격차가 0.1%포인트에 불과했다.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는 선거법에 따라 투표일 D-7까지인 19일까지 실시된 조사만 보도할 수 있다.(http://www.newsfinder.co.kr)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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