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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본부, 조선일보에 '백지광고'... 이유 있다?

서정갑 본부장 "'종북세력’말을 못하게 하는 것은 종북좌파들에 의한 도발 사건이 선거 기간에 터져도 함구해야 하나?”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1-10-25 오후 4: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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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24일자 <조선일보>에 '백지광고'가 게재됐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가 '대한민국을 死守(사수)합시다! 지키지 못하는 날에는 다 죽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만세! 국군 만세! 자유통일 만세!를 타이틀로 한 광고성명이다.

 그러나 이하 세부 내용이 들어가야 할 란에는 '이하 공백' 표현과 함께 '선거법을 지킵시다!'문구가 들어가 이 광고가 왜 이렇게 작성, 게재되었는지를 가늠케 하고 있다. 이번과 같은 백지광고 사건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1974년 12월 소위‘박정희 정권의 언론탄압’으로 <동아일보>에 광고가 무더기 해약되면서 신문이 백지로 나왔던 사건이다.  

 국민행동본부가 이 같은 광고를 낸 것은‘종북세력’이라는 표현을 두고 이를 제지한 선거관리위원회에 강한 항의의 표시를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갑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보수 인터넷 포털 뉴스파인더와의 인터뷰에서“선거기간 동안‘종북세력’이라는 말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종북좌파들에 의한 도발 사건이 선거 기간에 터진다면 함구해야 하는 것이냐?”며“특정기간 동안에는‘종북좌파들로부터 나라를 지켜내야 한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국민행동본부는 실제“서울을 死守하는 심정으로 우리 모두 투표장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 하에“從北機長(종북기장)이 여객기를 몰고 北으로 날아가는 걸 경계해야 하듯이 종북기장이 대한민국호의 조종실을 차지하는 사태는 기필코 막아야 합니다”라는 성명을 신문에 내고자 했다.  

 또“선동과 난동으로 한국의 어린 민주주의를 추행하고 헌법질서를 파괴하려는 從北세력(김정일을 추종하거나 굴종하는 자들)은 선거를 통하여 제거해야 합니다”라며“이들을 대한민국號의 조종실로 불러들이면 航路(항로)가 바뀌거나 공중폭발할지 모릅니다”라고 했다.

 결국 이번 성명은 국내외 종북세력들에 대한 강한 척결의지를 표출하며 다양한 행동을 전개하고 있는 국민행동본부가 '종북세력' 표현을 두고 이를 막는 선관위에 대해 해 단체의 묵비권 적 강한 항의 표시를 보낸 것으로 보여지는 것이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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