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내년 대선 출마 속내?
“야권 통합 안 되면 내년 대선 불출마”... 오는 4일 '조건부 대선 불출마’입장 밝힐 듯
민주당의 차기 강력한 대권 후보군 중 한명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내년 대선 출마와 관련해 배수의 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가“야권 통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조건부 대선 불출마 선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엿보인 안철수 효과와도 맞물린 것으로 보여진다.
조선일보는 2일 손학규 대표가 오는 4일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과 야권 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여기서‘조건부 대선 불출마’를 포함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손 대표는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나“개인적으로 야권 통합이 안 되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민주진보진영을 위해 뭘 할 수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손 대표는 또 야권 통합과 관련해“기존 정치세력의 이합집산만 갖고는 안 된다”며“민주당에‘혁신과 통합', 민노당 등 진보정당, 아직 정치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사회·노동세력을 다 포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손 대표가‘조건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당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때에는 선거일로부터 1년 전(12월 18일)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민주당 당헌의 규정을 적용받지 않게 돼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전당대회를 열 필요가 없어진다.
한편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는 1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 대해“민주당이 내년 총선, 대선에서 야당, 민노당을 포함한 모든 야당과 통합해서 하기 위해 민노당에 끌려가는 형편”이라며“당 대표로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하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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