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포스터 패러디’ 영상 유투브 화제
김일성·김정은 호화생활 비난, 주민 배고픔, 자유 갈망 등 북한 현실 다양하게 패러디
북한이 체제유지와 주민들의 사상통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선전포스터를 코믹하게 패러디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올라온 이 영상에는 김정일과 3남 김정은의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그려 놓거나 북한 주민들의 배고픈 현실을 적나라하게 비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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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은 김정일이 폭탄 맞은 머리와 검버섯이 잔뜩 올라온 이마와 콧수염 등으로 패러디했다. 기쁨조를 비난하듯 나체 상태의 김정일에게 여성들이 “안된다! NO! 변태 김정일에게 거세를!”이라고 외치는 포스터도 보인다.
또 김정은을 위한 기쁨조 구성을 비꼰 듯한 "꼬마 돼지야, 너만 눈이냐! 우리도 볼 권리가 있다!"라는 구호와 함께 김정은의 얼굴에 돼지코와 입, 귀를 합성한 포스터도 있다.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을 대변하듯 배고픔을 표현한 포스터도 상당수다. 군인들이 “올해도 배고파 죽겠다. 먹고 죽을 것도 없는데 강성대국이 웬말이냐”며 2012년 강성대국을 향한 북한 당국의 허상을 비난하는가 하면, 한국에서 구제역 파동으로 수많은 돼지와 소가 매몰처분된 것을 빗대 "구제역 상관없다. 죽기 전에 고기맛 좀 보자"며 총 대신 포크를 들고 돌진하는 군인들의 모습도 있다.
“누이동생이 굶어 죽었다. 우리는 더 이상 속지 않는다”면서 땅을 치며 울분을 토하고, “허공으로 날아간 10년 치 식량”이란 구호와 함께 하늘로 날아가는 옥수수 미사일, “배고파서 힘없는데 이걸 어떻게 나르라는 거임?”이라며 힘겹게 미사일을 들고 있는 군인들의 모습, “내 깡냉이를 니가 다 팔아먹은 거냐!”며 군인들이 총으로 김정은을 공격하는 포스터도 있다.
이 외에도 “선군혁명 망령. 주체따위 필요없다 자유를 달라” “중국의 자스민향기가 북한으로 불어오라” 등 자유를 갈망하는 포스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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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31초 가량의 이 영상은 북한 당국이 수용소에 구금된 주민들을 잔혹하게 고문하는 장면을 담은 그림(탈북자가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천지창조를 패러디해 ‘김일성과 김정일의 지옥창조 등을 묘사하고, 마지막 장면은 배고파 토끼풀을 뜯는 꽃제비의 사진 아래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북한주민들이 자유로워지기를 바란다”는 문구로 끝을 맺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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