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그들에게서 우리 아이들 무얼 배울 수 있을까?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1-11-04 오후 2:47:42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경기도 김포의 한 공립 고등학교  국사 담당 모 교사가 욕설과 함께 특정인 및 특정 정당을 비방하는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려지면서 교사들의 자질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모 교사의 수업 내용은 수업 중 한 학생이 녹음해 최근 인터넷의 한 사이트에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이 내용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학생은 ‘오늘 좌파성향 국사수업시간 녹음해왔어(형들 꼭봐줘)’라는 제목과 함께 ‘아오 짜증나 어떻게 좀 처리해 줘 형들..’이라는 글도 남겼다.

 모 교사가 지난달 말 ‘고려시대 삼별초 항쟁’과 관련한 수업을 진행한 내용을 보면 “삼별초를 누가 세웠어? 왜 있잖아, 대통령 되려고 준비하는 아줌마, 가만히 숨어서 나오지 않는 아줌마, 박근혜 아줌마 안 나오지? 왜 그런 줄 아나? 나오면 맞잖아, 정치활동을 미리 하면 두드려 맞잖아. 박근혜 아줌마 아빠가 누구야? 박정희지, 박정희 때 역사교육 강화했어, 역사교육 X나 했어, 세계사도 필수였다고, X나 많이 가르쳤다. 왜 역사교육을 강조했어? 나라의 큰 목적을 위해서 개인의 목숨도 버릴 수 있어야 된다는 걸 강조하는 거야. 1년에 피부숍 다니느라고 1억 원씩 쓰는 여자가 서민들 버스비, 교통비 100원 올리는 것에 대해서 마음이 울릴까?...”라는 내용 등으로 박정희 前 대통령, 박근혜 前 한나라당 대표, 나경원 前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사항들이 언급돼 있다.

 해당학교 교감은 “교사가 지난달 말 진행된 이같은 수업내용을 모두 시인했고 수업을 진행했던 반 학생들에게 모두 사과했다”고 말한 뒤 “임용 2년차인 이 교사는 학생들을 수업에 집중시키기 위해 비속어와 함께 현실 정치를 예로 들었을 뿐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고 밝혔다.

 인터넷에서 동영상으로 모 교사의 수업 내용을 들어 봤다는 한 학부형은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 교육을 하고 있으니 우리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과연 무엇을 배울지 걱정된다”면서 “학생지도에 헌신하고 있는 교사들을 보면 안타깝지만 이런 상식이하의 자질 없는 교사들은 아예 교육계에 발을 못 들여놓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통제해야한다”며 분개 했다.

 다른 한 학부형은 “대한민국 교육현장이 너무 막 나가고 있는데 심각한 막말과 선동을 하는 교사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선 안된다. 엄정한 절차를 밟아 교단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그래야 교육을 바로세울 수 있다”며 자질 없는 교사의 퇴출을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모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 내용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