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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길남 박사, 美 의회에서 '통영의 딸' 문제 증언 예정

오는 14일, 정치범 수용소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 호소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1-11-07 오전 11: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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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의 가족인 오길남 박사가 납북자문제와 정치범수용소 문제의 해결을 위해 미국 의회에서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자유아시아방송은 4일,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이 오는 14일 미국 의회에서 열리는 제8차 연례 총회에서 오 박사가 정치범 수용소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국제의원연맹 공동 상임의장인 미국의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실 영 김 아시아 담당 국장은 역시 공동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황우여 의원실과 협의 끝에 오 박사의 증언을 총회장에서 직접 듣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경제학자인 오 박사는 독일에서 유학중이던 1985년 북한 공작원에 꾀어 아내와 두 딸과 월북했지만 부인 신숙자 씨의 권유로 1년 뒤 홀로 북한을 탈출했다. 

 오 박사의 탈출 뒤 부인 신 씨와 두 딸 혜원, 규원은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에서는 물론 미국과 독일 등 전세계에서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시민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오 박사의 국제의원연맹 총회 증언은 ‘통영의 딸’로 불리며 송환 촉구 운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신숙자 모녀 문제가 미국 의회는 물론 전세계 의회로부터 관심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이번 국제의원연맹의 미국 총회에는 미국과 한국, 캐나다, 일본, 몽골리아, 네팔 의회의 의원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또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북한 인권문제에 관해 연설하고,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태어난 뒤 탈북해 미국에 살고 있는 신동혁 씨의 증언도 이어지는 등 북한 인권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총회에서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현실, 한국과 일본 납북자 송환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그리고 북한 인권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접근에 관한 활발한 토론도 이뤄진다.

 또, 중국 내 탈북자들의 탈북 과정을 담은 기록영화 ‘천국의 국경을 넘어’ 와 요덕수용소에 관한 기록영화도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국제의원연맹은 이번 총회를 통해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전세계에 재차 알리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한 전 세계 의회 차원의 노력에 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2003년 결성된 북한자유이주민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은 현재 전세계 60개국 의회 의원 200여 명이 참여하는 탈북자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전세계 의원들 간 국제협의체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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