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軍 큰 일 했다
全軍, 대내외 행사간 홍보, 성금 모금전달 및 해군 장병·가족 12만여 명 투표 참여
제주도가 지구촌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곳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가 주관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프로젝트’에서 브라질 아마존 등과 함께 최종 선정지로 확정됐다.
이로써 제주도는 생물권보전지역(2002년)·세계자연유산(2007년)·세계지질공원(2010년) 등 3대 자연과학 분야 유네스코 인증 ‘3관왕’에 이어 세계 7대 자연경관까지 선정되는 경사를 누리게 됐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기까지는 국민들의 지지와 제주도민들의 노력이 있었지만 군의 전폭적인 지원이 밑거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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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후보지 440곳에 이름을 올린 제주도가 2008년 12월 뒤늦게 ‘세계7대 자연경관’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수많은 노력의 결실로 어렵게 영광의 축포를 터뜨렸기 때문이다.
결선 투표가 시작된지 1년여가 지나서 투표참여 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제주도가 다른 후보지에 비해 상당히 불리하다는 소식을 들은 국방부는 직할기관과 각 군에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투표 참여 권장 및 홍보계획을 시달하고 상황보고·결산·회의 때마다 ‘국위선양을 위해 전화투표에 참여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확산 시켜 나갔다.
특히 해군 장병과 가족들은 ‘제주도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2009년 7월부터 2011년 11월 11일까지 진행한 전화·인터넷 투표에서 12만1000여 명이 ‘몰표’를 던져 일등공신의 역할을 했다.
해군본부와 예하 각급 부대 또한 포털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게시하고, 사무실에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장병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왔다.
아울러 어린이 날, 국군의 날, 바다의 날 등 민·관·군 초청행사 및 부대 개방 행사 때에는 무료 전화·인터넷 투표소를 설치함으로써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왔다.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부산 국제해양대제전 기간에는 홍보 및 투표 부스를 만들어 7만3000여 명의 내·외국인 방문객에게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다.
또 제주방어사령부 장병들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성금을 자발적으로 모금하여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범도민추진위원회’에 전달도 했다.
친지들까지 투표에 참여토록 앞장서 온 제방사 박학래 상사는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주도를 지키는 군인으로서, 한 사람의 제주도민으로서 민과 군이 화합하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작은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곳은 ▲대한민국 제주도 ▲브라질 아마존 ▲베트남 하롱베이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인도네시아 코모도 국립공원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 마운틴 이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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