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 "'통일' 가장 원치 않는 국가 = 중국"
선진통일연합·북한민주화위원회, 남한 내 탈북자 통일인식 조사 결과 발표... 가족과 연락하고 있는 탈북자 76.5%에 달해
한반도 통일에 있어 통일을 가장 바라지 않는 국가로 탈북자를 포함해 단연 '중국'을 꼽는 북한 주민들이 대다수 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는‘중국의 반대 때문’에 통일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통일을 가장 바라지 않는 나라도 중국(73.9%)을 꼽았다.
선진통일연합(상임의장 박세일)과 (사)북한민주화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 사랑의 열매 대강당에서“북한주민(탈북자 포함)의 통일인식 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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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서 발표된 북한 주민 14인에 대한 개별면접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주민들의 절반 이상(57.1%)이 현재 북한사회가‘매우 불안하다’고 응답했으며, 북한의 경제상황과 자신의 생활형편이‘매우 나쁘다’는 비율이 71.4%로 나타났다. 또한, 식량배급이 규정대로 공급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무했다.
환자 발생시‘병원에서 진찰 후 약은 개인적으로 구입한다’는 응답이 57.1%로 나타났으며, 약을 구하기 어렵다는 의견은 42.8%로 나타났다.
또한, 병원에서 무상 치료를 받는 비율이 7.1%인 것으로 보아 북한의 무상의료체계가 붕괴된 것으로 보였다. 이어 북한주민의 78.5%가 탈북의사가 있으며 주된 이유는 식량문제(50.0%)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과 관련, 북한주민의 57.1%가 통일에 대한 관심을 표했으며, 통일이 안 되는 이유로는 ‘조선지도부가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는 비율이 42.9%였으며, 특히 통일을 가장 바라지 않는 국가로‘중국(35.7%)’을 꼽았다.
통일조국의 미래상으로는‘남한과 같은 사회(42.9%)로 나타났다.
한편, 남한 내 탈북자들의 통일인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북자들의 82.1%가 북한에 직계가족이 남아 있고, 북한 내 가족과 연락하는 비율이 76.5%에 달했다. 또한, 절반에 해당하는 탈북자들(54.6%)이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송금액수는‘100~199만원(38.5%)’이 가장 많았다.
탈북자들은 통일의 장애요인으로‘북한 세습체제(38.7%)를 꼽았고, 절반 이상(56.7%)이 ‘중국의 반대 때문’에 통일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통일을 가장 바라지 않는 나라도 중국(73.9%)을 꼽았다.
이는 한반도 통일을 방해하는 외부적 요인으로‘중국’을, 내부적 요인은‘북한’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탈북자들은 통일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나라로‘중국(52.5%)’을, 통일의 주 역할주체로‘국제사회(중국과 미국)(47.7%)’을 꼽았으며 이는 중국의 반대로 통일이 안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북한 주민 14인, 대면 인터뷰 동영상 공개와 함께 ▲북한 주민 14인, 개별면접 설문조사 결과 ▲남한내 탈북자들의 통일인식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북한주민 대면 인터뷰를 기획한 선진통일 영등포연합 김봉기 상임대표는“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동영상에서 북한주민들 사이에 은어로 전해지고 있는 <행복약>(독약) 등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 우리 국민들이 북한 주민들의 비참한 현실을 목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진통일 북한인연합 안찬일 대표는“김정은으로의 3대세습체제 전환이 김경희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으며, 동영상과 통일인식 조사결과를 보면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의 공통된 인식이 중국이 통일에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인식 조사는 2만여 명의 국내 탈북자 중 무작위추출에 의해 524명의 탈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95% 신뢰수준에 ± 4.2%포인트이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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