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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 "'통일' 가장 원치 않는 국가 = 중국"

선진통일연합·북한민주화위원회, 남한 내 탈북자 통일인식 조사 결과 발표... 가족과 연락하고 있는 탈북자 76.5%에 달해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11-11-14 오후 3: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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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통일에 있어 통일을 가장 바라지 않는 국가로 탈북자를 포함해 단연 '중국'을 꼽는 북한 주민들이 대다수 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는‘중국의 반대 때문’에 통일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통일을 가장 바라지 않는 나라도 중국(73.9%)을 꼽았다.

 선진통일연합(상임의장 박세일)과 (사)북한민주화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 사랑의 열매 대강당에서“북한주민(탈북자 포함)의 통일인식 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 14일 사랑의 열매 강당에서 열린 '탈북자 통일인식 조사 결과' 발표기자회견에서 방영되고 있는 인터뷰 동영상. ⓒ자료화면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북한 주민 14인에 대한 개별면접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주민들의 절반 이상(57.1%)이 현재 북한사회가‘매우 불안하다’고 응답했으며, 북한의 경제상황과 자신의 생활형편이‘매우 나쁘다’는 비율이 71.4%로 나타났다. 또한, 식량배급이 규정대로 공급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무했다.

 환자 발생시‘병원에서 진찰 후 약은 개인적으로 구입한다’는 응답이 57.1%로 나타났으며, 약을 구하기 어렵다는 의견은 42.8%로 나타났다.

 또한, 병원에서 무상 치료를 받는 비율이 7.1%인 것으로 보아 북한의 무상의료체계가 붕괴된 것으로 보였다. 이어 북한주민의 78.5%가 탈북의사가 있으며 주된 이유는 식량문제(50.0%)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과 관련, 북한주민의 57.1%가 통일에 대한 관심을 표했으며, 통일이 안 되는 이유로는 ‘조선지도부가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는 비율이 42.9%였으며, 특히 통일을 가장 바라지 않는 국가로‘중국(35.7%)’을 꼽았다.

통일조국의 미래상으로는‘남한과 같은 사회(42.9%)로 나타났다.

한편, 남한 내 탈북자들의 통일인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북자들의 82.1%가 북한에 직계가족이 남아 있고, 북한 내 가족과 연락하는 비율이 76.5%에 달했다. 또한, 절반에 해당하는 탈북자들(54.6%)이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송금액수는‘100~199만원(38.5%)’이 가장 많았다.

탈북자들은 통일의 장애요인으로‘북한 세습체제(38.7%)를 꼽았고, 절반 이상(56.7%)이 ‘중국의 반대 때문’에 통일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통일을 가장 바라지 않는 나라도 중국(73.9%)을 꼽았다.

이는 한반도 통일을 방해하는 외부적 요인으로‘중국’을, 내부적 요인은‘북한’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탈북자들은 통일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나라로‘중국(52.5%)’을, 통일의 주 역할주체로‘국제사회(중국과 미국)(47.7%)’을 꼽았으며 이는 중국의 반대로 통일이 안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북한 주민 14인, 대면 인터뷰 동영상 공개와 함께 ▲북한 주민 14인, 개별면접 설문조사 결과 ▲남한내 탈북자들의 통일인식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지용근 대표의 발표, 선진통일연합과 북한민주화위원회의 공동선언문 발표, 북한주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북한주민 대면 인터뷰를 기획한 선진통일 영등포연합 김봉기 상임대표는“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동영상에서 북한주민들 사이에 은어로 전해지고 있는 <행복약>(독약) 등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 우리 국민들이 북한 주민들의 비참한 현실을 목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진통일 북한인연합 안찬일 대표는“김정은으로의 3대세습체제 전환이 김경희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으며, 동영상과 통일인식 조사결과를 보면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의 공통된 인식이 중국이 통일에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인식 조사는 2만여 명의 국내 탈북자 중 무작위추출에 의해 524명의 탈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95% 신뢰수준에 ± 4.2%포인트이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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