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루스만 "신숙자 모녀 UN 통해 해결"
북한의 인권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중인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25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숙자씨 모녀 납북사건은 납북자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위중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유엔 내에는 자신의 의지에 반해 억류되거나 실종된 사람을 위한 워킹그룹(작업반)이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현재로서는 신씨의 생사확인이 가장 긴급한 문제이고 가능한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신숙자씨 모녀 사건은 상징적인 것인 만큼 이번 사건을 기화로 납북자 문제를 새롭게 조명하는 포괄적인 해결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 납북돼 억류 중인 한국인이 약 5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북한고문 등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처벌이 행해지는 수감시설이나 수형소 관련 정책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한국의 주변국가에게 탈북자 보호와 인간적 대우는 물론 1951년 유엔 난민협약의 내용에 의거 탈북자들의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서도 “진전이 있으려면 남북대화가 조속히 재개되어야 하며 신속한 상봉을 위해서는 적십자사에 의한 상봉 외 다른 방안들도 강구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 내년 초쯤에는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8월 특별보고관 임명 이후 제네바와 뉴욕 주재 대사관을 통해 북한 측에 방북 허가를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수락되지 않고 있다”며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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