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세상이 되면
이런 가상을 하는 나를,‘망상에 사로잡힌 구제불능의 노인’으로 몰아붙일 얼간망둥이들이 날로 늘어나는 오늘의 대한민국입니다. 박헌영이 숨어서 월북하여 김일성에게“내가 남한에 친북세력 20만은 조직해놓았으니 전쟁만 시작되면 20만이 들고일어나 적화통일은 1주일이면 끝난다”고 호언장담하며 金을 부추겨 드디어 6.25 남침이 감행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오늘은 아마도“200만은 조직해놓았다”고 북에 고해바칠 놈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핵무기마저 마련한 김정일이 그 말을 믿고 또 다시 전쟁을 일으키면 이번에는 남북 간에 100만이 아니라 1,000만은 죽어야 또 한 번 판문점에서 휴전협정이 맺어지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지금 어딜 향해 가고 있는 겁니까.
김대중·노무현의 뒤를 이어 17대 대통령에 취임한 이명박이, 비리 때문에 검찰의 조사를 받다가 부끄러움을 참지 못해 뒷산에 올라가 투신자살한 노무현의 빈소에 꽃을 보내고 경의를 표하는 바람에 적화통일로 가는 큰 구멍이 하나 뻥 뚫렸다고 나는 믿습니다.
동작동 현충원 대통령 묘역에는 늘 자리가 없어 대전 국립묘지에 매장될 수밖에 없었던 김대중 전직 대통령의 시신을 굳이 동작동에 모시게 하는 이명박 현직 대통령의 무정견 때문에 적화통일의 구멍은 더욱 크게 뚫렸다고 나는 확신합니다.
선거를 통하여 민주적 체제와 기구를 낱낱이 장악하면 핵무기로 겁을 주지 않아도 적화통일은 가능합니다. 한반도가“김정일 세상이 되면”그 책임은 주로 이명박‘전직 대통령’에게 돌아갈 것이 뻔합니다.(konas)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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