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박근혜, 당 전면에 안 나서면 대선 승리 기회 없을 것!

피할 수 없는 내년 총선의 정치 일정을 박근혜 전 대표가 피해 갈 길은 결코 없을 것이다.

Written by. 양영태   입력 : 2011-12-02 오후 1:33:40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무릇‘장수’가 전쟁터에 나가기를 자청하는 것은 필사즉생(必死卽生)의 용기로서 진충보국(盡忠保國) 하겠다는 뜻일 것이다. 장수가 전쟁에 승리하면 승전의 댓가가 국가로부터 반드시 주어지기 마련이다.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추앙받는 영웅도 될 수 있을 것이요, 그 이름도 역사에 기리게 될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게 바로 총선‘전쟁터’에 나가서 승전하고 귀환하기를 바라는 그의 지지자들이 부쩍 많아졌다는 것은 장수가 전쟁터에 나가서 싸우지 않고는 승리하는 법이 없음을 조용히 암시함으로써 박근혜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 당대표를 맡아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의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달라는 의미다.

 3년 반 이상을 대세론으로 어쩌면 대통령보다 더 센(?) 비(非)제도권 대통령(?)의 역할을 음지(?)에서 해 왔다해도 과언이 아닌 박근혜 전 대표에게 이토록 절박한 한나라당 총선을 승리로 책임지고 이끌어 달라고 애원(?)하는 기회가 또 다시는 없을 것이다.

 지난 23일 한나라당 회의에서 홍준표 당 대표는“박근혜 전 대표가 당 대표로 복귀해 쇄신과 총선을 지휘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당내 또 다른 대선 예비 주자로 불리어지는 정몽준 전 대표도“새로운 체제로 가는 것이 최선”이라면서 당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많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박근혜 전 대표가 내년 4월 총선에서 대선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즉 총선에 지면 박근혜 전 대표의 대권 의지도 필패의 길로 가게 됨을 반어적인 묵언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가 총선을 진두 지휘하는 명실상부한 당 대표로서 필사즉생의 기회를 붙잡아야함을 그의 지지자들과 한나라당을 아끼는 사람들이 염원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여론 분위기로서는 한나라당의 내년 총선 과 대선은 풍전등화의 절체절명 한 고난의 시간대라고 표현할 수 있다. 아직 정치권에 등판도 하지도 않은 안철수 교수에게 두 자리수로 대선 지지율을 속절없이 내어준 박근혜 대세론의 실체가 낙화의 길로 걸어간다고 단언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세론이 신비주의로 흘러 내려온 기형적 정치현상이었다면 이제는 5개월 여 남은 총선에서 책임을 지고 당을 지킴으로써 승전하는 장수가 되던지, 아니면 장렬히 전사하여 한나라당의 영웅이 되던지 양자 택일의 각오를 하라는 운명의 정치공학이다.

 피할 수 없는 내년 총선의 정치 일정을 박근혜 전 대표가 피해 갈길은 결코 없을 것이다. 결국, 그 어느 누구라도 운명에 의해 끌려 나오기전에 책임 지휘관의 역할을 자청해서 장대하게 전면에 나서야한다.

 지금 박근혜 전 대표에게는‘책임정치’의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는 길 만이 한나라당이 살고 박근혜 전 대표 자신도 사는 길이다. 국난을 당했을 경우, 차기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은 최전선에 서서 장렬한 최후를 각오하고 국난 극복에 생명을 걸어야한다.

 하물며, 한 정당이 위기에 있을 때 대세론 대선 예비주자가 어찌 전면에 안 나설 수 있겠나? 기회는 누구에게나 오지 않는다. 죽기를 각오한 자 만이 영광과 생명의 경의감을 획득할 수 있다.(konas)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