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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DJ 정부 대북송금 사건 핵심 '김영완' 조사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1-12-02 오후 3: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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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검찰청은 2일 김대중 정부 당시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됐던 전직 무기중개상 김영완 씨를 지난달 26일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03년 초 김대중 정부시절 북한에 보낸 비자금 조성의 주역으로 의심받아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해외로 도피했다가 8년 9개월만에 자수서를 제출해와 검찰이 조사했다.

 이번 조사로 대북송금이 오고 간 현대그룹 비자금의 실체와 당시 연루되어 있던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권노갑 전 고문에 대한 의혹들이 풀릴지 주목된다.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은 2000년 총선 자금으로 현대그룹에서 받은 비자금 200억원을 보관하고 있다가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고,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현 민주당 의원)에게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으로부터 150억 원 어치 양도성 예금증서(CD)를 전달한 혐의도 받았었다.

 무기중개상인 김 씨는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의 대가로 현대그룹이 북측에 넘기기 위해 마련한 돈 중 일부를 세탁해 박지원 의원에게 넘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또, 김 씨는 2000년대 초 검찰 조사에서 박지원 의원의 ‘사금고’ 역할을 했으며 150억원을 세탁해 박지원 의원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수억원씩 전달하고 120억원을 별도 관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북송금 비자금과 관련해 권 고문은 2004년 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박 의원의 경우는 2006년 무죄를 선고 받은바 있다.

 이번 김 씨의 귀국으로 150억 원의 실체에 새로운 진술이 나올 경우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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