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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의원 보좌관은 왜?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1-12-12 오후 3: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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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득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는 그의 친동생이 대통령이 되기 전에 이미 포항?울릉군 출신의 5선 의원이었습니다. 그가 6선에 도전하는 것을 잘못이라고 할 사람은 아마 한 사람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상득 의원은 성품이 온화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기로 소문난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의원보다 3년 쯤 후배에 당시 5선 의원, 남해?하동 출신의 박희태 의원이 있었습니다. 박 의원도 만나는 사람마다 다 좋아하는 호탕한 성품의 두드러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18대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의 한나라당이 그에게 공천을 주지 않았습니다. 젊은 일꾼들을 앞세운다는 명목으로 나이 많은 사람들은 후퇴시킨다는 당론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상득은 공천을 받고 박희태는 공천을 받지 못하여 앙앙불락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가 때 마침 경남 양산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당히 당선되어 오늘은 대한민국 국회의 의장으로 의사봉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이상득 의원의 성함이 신문 일면에 등장하고 그의 보좌관이 7억을 먹은 혐의를 받고 검찰이 그를 소환할 것이라는 보도에 접하여, 이상득 의원의 명예도 땅에 떨어진 듯 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 때 박희태 의원과 함께 공천에서 탈락되었다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비단 나만은 아닐 겁니다.(konas)

김동길(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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