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가 무슨 죄야?
北, 국방부 크리스마스 등탑 추가 점등 발표에 조준사격 위협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12-13 오전 10:56:12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경기도 김포시 최전방 애기봉 등탑에 불을 밝힌데 이어 국방부가 크리스마스 등탑을 2개 더 세운다고 밝히자 북한이 벌써부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성탄의 기쁜 소식을 북녘 동포에게 전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휴전협정 이듬해인 1954년부터 시작한 애기봉 등탑 점등행사는 북한의 개성 지역에서도 볼 수 있어 북한이 늘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때문에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6월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북측은 남측의 대북 선전활동 중단을 요구했고, 남측이 이를 수용해 그해 겨울부터 애기봉의 등탑 점등이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국방부는 애기봉 등탑에 다시 불을 밝혔고, 최전방 등탑의 점등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올해엔 2곳을 더 추가해 등탑을 밝히기로 했다.
서부전선의 애기봉을 비롯한 점등 장소 3곳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보름 동안 불을 밝힌다.
이에 대해 북한은 11일 조선중앙텔레비전을 통해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대상을 목표로 불시에 물리적 대응을 가하게 될 것”이라며 위협하고 있고, 국군은 등탑 주변에 방호벽을 쌓고 일대에 군 병력과 감시 장비를 증강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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