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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선전선동 정권은 결국 몰락

소련 몰락 다룬 영화 제작자 데이빗 새터 전 기자“북한도…”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11-12-16 오전 11: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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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년 구 소련이 몰락하게 된 배경을 다룬 기록영화를 제작한 바 있는 데이빗 새터(David Satter) 전 런던 파이낸셜 타임스 기자가 구 소련이 공산주의 체제의 허구성을 깨달은 시민들의 저항으로 몰락했던 것처럼 북한 정권도 외부세계의 정보가 유입되면서 갑자기 무너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영화는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의 존스 홉킨스 대학 국제대학원에서 상영됐으며, 데이빗 새터 전 기자는 "언론의 자유가 주어지면서 공산주의의 허구를 깨달은 주민에 의해 구 소련이 몰락한 것처럼 북한의 잔혹한 공산주의 체제도 오래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터 씨는 14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환상의 시대’라는 뜻을 가진 그의 저서 ‘Age of Delirium’을 바탕으로 한 기록영화 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영화의 제목이 말해주듯 구 소련 주민들은 1980년대 중반 미하일 고르바초프(Mikhail Gorbachev) 공산당 서기장이 내세운 페레스트로이카, 즉 개혁 선언 이후 외부 세계의 정보가 유입되면서 지상천국을 만들겠다는 공산주의 사상은 환상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다.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은 페레스트로이카로 알려진 정치와 경제 개혁을 선언하고 언론의 자유와 비판도 허용했다.

 새터 씨는 반발 세력을 폭력으로 진압하길 주저했던 고르바초프 서기장과는 달리 어떤 잔혹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반란 세력을 진압하는 북한 정권은 오래 지속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진실이 아닌 거짓 선전 선동을 바탕으로 세워진 정권은 영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새터 씨는 북한 상황과 관련해 "외부로부터 정보가 유입되면서 북한 정권이 조금씩 약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 정권이 60여 년간 지속돼 왔는데, 어떤 공산주의 체제도 주민들의 지지가 없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북한 정권이 잔혹한 방법에 의존한다고 본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인간성을 말살하는 북한의 억압적인 정권이 종말을 맞이하기까지 북한 주민들이 희망을 갖고 도덕적 가치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버텨줄 것을 당부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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