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백이 되도, 천이 되도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1-12-19 오전 9:58:13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내년에 있을 총선·대선을 앞두고, 자유민주주의를 사수하겠다는 사람들이 곳과 때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정당을 만듭니다. 이런 식으로 창당을 서두른다면 내년 4월이 되기 전에 이 나라에는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치적 집단이 백도 되고 천도 될 것이 불을 보듯이 뻔합니다.

 조선공산당의 재건을 꿈꾸는 친북파·종북파는 비슷한 꿈을 가진 정당·사회단체들을 하나로 묶어 보려고 안간힘을 다 쓰고 있는데, 조선공산당의 부활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선의의 투사들은 뭉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니 이래 가지고서야 어떻게 자유민주주의가 조국의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 걱정하는 애국시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현상을 비관스럽게만 보면 안 됩니다. 이 나라의 민주세력도 작년이나 재작년에 비하면 상당히 성숙해졌습니다. 전국의 교육감 선거에서‘민주교육’을 부르짖으며‘전교조’를 맹렬히 비판하던 후보들은 막판에 가서도 양보를 안 하고 제 고집만 부르다가 대부분 참패했고,‘전교조’지지 후보들은, 돈 때문이건 신분 보장 때문이건 선거 직전에는 단일화를‘감행’하여 성공하는 것을 이 땅의 민주시민들은 다 지켜보았습니다.

 내년은 다를 겁니다.‘백가쟁명’하고‘백화요란’하지만, 이들은 막판에 다 뭉쳐서 반드시 자유민주주의의 최후승리를 이루리라 나는 굳게 믿습니다. 조선공산당의 시대는 이미 가고 다시 오지 않습니다.(konas)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