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김정은 지시 = 김정일 교시, 항명 = 혁명 부정 반국가행위’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1-12-23 오전 10:55:07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22일 북한이 김정일 사망 이후 처음으로 ‘유훈(遺訓)통치’를 언급하며, 김정은 시대가 시작됐음을 공식 선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사설 1면에서 “김정일 동지의 유훈(遺訓)을 지켜 주체혁명의 길을 꿋꿋이 걸어야 한다”며 김정일에 이은 두 번째 유훈(遺訓)통치 시대가 개막했음을 알리고 “주체혁명의 위업의 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하고 완성해 나갈 수 있는 결정적 담보”라고 강조했다.

 사설은 또 “김정은 동지의 두리(주변)에 단결하고 또 단결하며 그이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야 한다”는 표현을 통해 김정은 체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도 김정은의 최고 업적으로 ‘김정일 선군정치 계승’을 처음으로 언급하고 경제발전과 주민생활 향상을 위해 헌신했다고 평가하면서 김정은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김정은의 유훈(遺訓)통치에 앞서 김정일도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3년 동안 유훈(遺訓)통치에 나선 바 있다.

 김정일의 경우 1994년 7월 김일성 사망 이후 유훈(遺訓)통치를 통해 불만세력을 숙청하고 권력 기반을 다진 바 있다. 특히, 군부장악 과정에서 쿠데타 움직임이 보였던 6군단의 수많은 장성을 처단하기도 했다.

 유훈(遺訓)통치는 29세 나이의 어린 김정은에게 든든한 방패막이가 될 것이라는 것이 국내외 안보전문가들의 견해다. 말 그대로 김정일의 생전 교시와 사상, 노선을 이어가는 정치를 뜻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김정은이 내리는 지시는 김정일의 교시로 김정은이 북한내에서의 절대적 직위를 가지지 못해도 김정일의 유훈이라는 명분하에 당과 군부에 명령을 내릴 수 있고, 항명하는 세력은 반역과 반국가 행위로 처단할 수 있다.

 김정은이 유훈(遺訓)통치를 통해 이끌어 나갈 첫 항로로는 “국방력 강화와 강성국가 건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더욱 강화하고 적들의 그 어떤 도발책동도 단호하고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려야 한다.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모든 부문에서 혁신을 이루고 산업혁명을 일으켜 ‘주체의 강성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는 내용도 언급되어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