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北, 김일성 사망 때 남쪽이 쳐들어온다..."
김태산, "잘못한 자에 대해서는 벌을 주고... 장성택과 접촉해야"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탈북자 출신인 김태산(전 체코 주재 려광무역회사 사장)북한사회연구원 부원장은 앞으로 북한의 권력 향방이 김정은 체제로 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원장은 "무조건 김정은 체제로 간다. 다만 개혁개방으로 가느냐, 아니면 김정일 식으로 가느냐가 문제"라고 했다.
22일 534차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에 참석해 김정일 사망과 관련한 논평을 요청 받은 김 부원장은 "김정일이 3, 4년은 더 살 줄 알았다"고 먼저 운을 떼면서 "이전에도 김정일 사후 북한이 붕괴나 내란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북한을 보는 눈은 북한사람이 제일 잘 안다"면서 "일장일단이 있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남쪽 사람들이 가르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내가 볼 때는 50퍼센트는 맞고, 50퍼센트는 틀리다"고 북한문제를 논하는 일부 식자층 논리를 반박했다.
|
또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 증대에 대해서는 "중국이 물론 세력이 크고 세게 위협을 가한다"면서도 "중국이 (북한을)쥐고 흔드는 것은 남쪽 사람이 잘못해서 그렇다"고 우리의 약자적 대 중 자세를 꼬집기도 했다.
그는 "북한이 박왕자 씨를 죽이고, 천안함, 연평도 사건을 일으키고 한번도 사죄하지 안는데 (남쪽에서는)조의를 표하겠다고 한다. 잘못이다"며 "잘못한 사람에 대해서는 죄를 받게 하고, 벌을 주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내가 뽑은 대통령인데도 안타깝다. 결단을 두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우리 정보기관이 사전 파악을 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국정원장 등에 대한 인책론을 제기한데 대해 "국정원장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지난 10년 동안 정보망을 다 죽여 놨는데 어떻게 알아내나? 김정일이 죽었는데, 왜 우리 사람을 죽이나. 잘하자 하고 분발하고 해야지, 자꾸 어떻게 죽이려고 하나. 아이고 답답하다"고 정치권을 성토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일부 종북세력들이 '전쟁' 운운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왜 전쟁이 일어난다고 하느냐? 남한에서는 아버지가 죽으면 옆집에 가서 옆집 사람과 싸움을 벌이느냐? 북한은 전쟁할 힘도, 전쟁을 일으킬 도덕적 근거도 없다. 북한은 전쟁을 못한다. 전쟁 일어나지 않는다"고 반격하고는 "그러나 우리는 충분히 이에 대비를 해야 한다."면서 "김일성이 죽었을 때 북은 남한에서 쳐들어온다고 떠들었다"고 1994년 7월 당시를 돌이켰다.
김 부원장은 또 어떤 계기를 통해 실질적으로 김정은을 후견하고 있는 장성택과 접촉이 이루어져야 할 것임을 제언하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 관련기사보기
-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