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가족은 역시 종북주의자였다
윤이상의 처 이수자 독일 국적... 北에 거처 두고 잦은 왕래
경남 통영 출신 음악가 故 윤이상의 부인 이수자(84) 씨가 북한 김정일을 조문하기 위해 방북한 사실이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윤이상의 부인 이수자를 비롯한 해외동포해외동포들이 26일 김정일 영전에 조의를 표시했다”고 이수자씨의 조문 사실을 보도했다.
언론에 의하면 이 씨는 최근까지 경남 통영 자택에 머물다 김정일의 사망 발표 직후 베이징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대해 “이 씨가 방북한 사실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이 씨의 경우 평양에 집을 갖고 있고 북한에서 개최되는 윤이상 음악회에도 자주 참석하는 등 왕래가 잦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이 씨는 독일 국적을 가져 해외동포 조문단으로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독음악가였던 윤이상(1995년 사망)은 1985년 독일 유학생 오길남, 신숙자 씨 내외가 북한공작원에게 포섭돼 월북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오길남 씨의 증언에 의해 알려진 인물이다.
오길남 씨는 1986년 북한 정권의 아귀에서 벗어났지만 신숙자씨 모녀(통영의 딸)는 1987년부터 아직까지 북한 수용소에 억류되어 있다. 국제사회와 국내 인권단체는 신숙자 씨 모녀 생환을 위한 ‘통영의 딸’ 구출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윤이상의 딸 윤정(61)씨는 “아버지가 월북을 권유했다는 편지 등 구체적 물증을 오 박사는 한 차례도 공개한 적이 없다”며 “오 박사의 주장은 어떠한 증거도 없는 거짓”이라며 지난 10일 오길남 씨를 ‘사자(死者) 명예 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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