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북, 최악의 기독교 탄압국

오픈 도어즈, 북한의 지하 교회 교인 최고 40만 명 추정, 약 7만 명이 교인이라는 이유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12-01-05 오후 2:05:44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북한이 10년 연속 전 세계 최악의 기독교 탄압국으로 지목됐다. 특히 김정은의 등장 이후 북한 당국의 기독교 박해 강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최악의 불명예를 갖고 있는 게 다반사인 북한이지만 새해 시작과 함께 또‘세계 최악의 기독교 탄압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인‘오픈 도어즈’가‘2012 세계 (기독교 탄압) 감시 (50개국) 목록’에 북한을 또 첫번째로 지목했다. 이로써 북한은 이 단체가 매년 초 발표하는 세계 기독교 탄압국 목록에서 10년 연속‘최악’의 자리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오픈 도어즈의 보고서에 의하면, 북한은 김일성 일가를 기이한 유사 종교화해 숭배하도록 했고 다른 신을 믿을 경우 즉시 처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독교를 포함한 종교의 자유를 일체 인정하지 않고 탄압하고 있다는 얘기다.

 북한 당국의 기독교 탄압은 특히 매우 촘촘히 짜여진 사회 감시망을 통해서는 물론이고 학교에서도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이 단체의 제리 다익스트라 공보국장은 지적했다.

 그는 김정일의 사망으로 북한 내 지하교회 교인들의 삶이 더 큰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현재로선 정확히 예측하긴 힘들긴 하지만, 김정은의 등장으로 북한 내 기독교인에 대한 탄압과 처형은 더 거세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실제 김정은이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 지명된 뒤 북한 내 비밀 종교 활동을 적발하기 위한 북한 당국의 감시와 탄압은 더 거세졌다고 다익스트라 국장은 지적했다.

 그는 북한 당국의 가택 수색이 더 잦아지는가 하면 위장한 기독교인을 회유해 가짜 종교 모임을 주선한 뒤 참석자를 처벌하거나 심지어 지난해 8월 단둥에서 탈북자들 돕던 패트릭 김 목사를 독침으로 살해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오픈 도어즈는 하지만 매년 많은 양의 식량과 약품, 옷, 책, 성경 그리고 구호물품을 북한으로 보내 북한의 기독교인을 돕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북한의 지하 교회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 도어즈 측은 또 북한의 지하 교회 교인을 최고 40만 명으로 추정했으며, 약 7만 명이 교인이라는 이유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기독교 탄압국 목록에는 북한 외에 아프가니스탄, 사우디 아라비아, 소말리아, 이라크 등이 순서대로 올랐고 지난해 16위였던 중국은 21위로 나타났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