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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정일과 나」발간한 기자, 지금은?

“김정남, 북한에 자본주의 도입 조언해 김정일과 마찰, 후계자에 밀려나”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1-19 오후 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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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소리 방송이 「아버지 김정일과 나」를 발간한 ‘도쿄신문’의 고지 요미 기자와 전화인터뷰를 가졌다.

 고미 요지 기자는 인터뷰에서 김정남과의 인연을 2004년 베이징 특파원이었을때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우연히 만났으며, 그 때 이메일 주소가 적힌 명함을 주자 나중에 김정남이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고지 요미 기자는 김정남에 대해 “기본적인 이미지와 달리 아주 진지하다”며 이메일을 주고 받는 동안 예의있게 대답했다고 밝혔다.

 또 김정남의 호화로운 생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대답하진 않았지만 투자를 하고, 생활비를 벌고 있다”고 답했다며, 김정남이 서방국가나 유럽을 가끔 방문한다고 전했다.

 특히 장남에게 권력을 물려주는 봉건 왕조국가에서 김정남이 후계자가 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스위스에서 유학을 마치고 평양에 들어온 후 북한경제를 자본주의를 이용해서 발전시켜야 된다는 조언을 아버지에게 많이 했는데 이에 대해 김정일이 경계심을 가져 두 사람 사이에 많은 마찰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그 마찰 때문에 김정남이 후계자가 되지 못하고 외국에서 생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정남이 이복동생인 김정은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김정은과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며 “김정남은 김정은이 경험도 많지 않고, 북한 미래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아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복동생인 김정철과는 외국에서 몇 번이나 만났으나 좋은 감정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정남의 어머니인 성혜림에 관해 고지 요미 기자는 “김정남은 어머니 성혜림에 대해 유머감각이 풍부하고 아주 미인이었다는 등 많은 이야기를 했으며, 러시아(모스크바)에서 돌아가셔서 후회된다. 앞으로 자주 어머니 묘지를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성혜림의 사망 이유중 하나인 김정일과 고영희와의 결혼문제에 대해 김정남은 원망한다는 이야긴 없었으나, “자신(김정남)이 해외 유학중 새로운 가족이 생겨 자신에 대한 사랑이 그 가족, 즉 김정철 씨나 김정은에게 사랑이 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 김정남은 “북한에서 핵을 가지고 있다는 건 나라의 힘이니까 힘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과 관련, 김정남은 “책 발간 자체는 반대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아주 민감한 시기라, 시기상조”이며, “지금 책을 발간하게 되면 우리 관계는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했다며, 이제 이메일 연락은 끊어졌다고 말했다.(konas)

코니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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